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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겨워진 신혼팔이 언제까지, '동상이몽2' 새 고민이 필요할 때 [TEN스타필드]

    지겨워진 신혼팔이 언제까지, '동상이몽2' 새 고민이 필요할 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또 신혼부부다.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프러포즈로 받은 다이아 반지의 알이 크다고 자랑하던 아유미. '동상이몽2'는 이번에도 '훈남 사업가 남편 최초 공개'라는 타이틀로 신혼팔이에 나설 계획이다.아유미는 결혼식과 동시에 '동상이몽2' 합류를 알렸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모처의 웨딩홀에서 2세 연상 비연예인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린 아유미의 결혼식 현장은 지인들을 통해 공개됐다.결혼식장에는 슈가 출신 황정음, 육혜승부터 박정아, 전혜빈 등 절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육혜승은 "우리 슈가는 결혼식 할 때마다 4명이 다 모여지질 않네"라며 박수진의 불참을 아쉬워했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우리 아유미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다고 그리 노래를 부르더니만, 드디어 유부 클럽 등록하는 날 이네요"라며 "새신랑은 동상이몽서 공개된다네요"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SBS 측 역시 다음날 "아유미가 '동상이몽2'에 합류한다"고 출연을 공식화했다.아유미는 '동상이몽2'를 통해 방송 최초로 남편의 얼굴을 공개한다. 여기에 6개월만 초고속으로 결혼한 만큼 달달한 신혼 생활과 함께 '부부이몽'의 모습도 담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유미는 최근 출연한 라디오에

  • 남궁민 발목 잡혔다…시청률 내리막길 부른 조기종영·막무가내 결방 [TEN스타필드]

    남궁민 발목 잡혔다…시청률 내리막길 부른 조기종영·막무가내 결방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연타석 흥행으로 비상하던 남궁민의 발목이 뒤늦게 잡혔다. 이해하기 힘든 결방들과 회차 축소로 종영으로 잘 나가던 드라마에 흠집이 생긴 것.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도 이해하지 못할 편성으로 인해 시청률 역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방송 전부터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단연 남궁민이었다.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받은 남궁민이 2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왔기 때문. 남궁민은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유쾌한 코미디부터 가슴 절절한 눈물까지 천지훈 캐릭터 그 자체를 연기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렸다.여기에 김지은, 최대훈, 박진우, 공민정 등 어느 하나 구멍 없는 열연 역시 빛을 발했다.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뿜어내며 남궁민과의 시너지를 끌어냈다.그러나 반환점을 돈 '천원짜리 변호사는'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행보를 걷고 있다. 8회 방송 이후 '천원짜리 변호사'는 1막의 종영과 함께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남궁민(천지훈 분)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약혼자였던 이주영(이청아 분)를 살해한 진범을 찾기 위한 그의 행보에 응원이 쏠렸기 때문.그러나 이러한 남궁민의 발목을 잡은 건 이해 불가 결방의 연속이었다. 2막의 시작부터 21일이 아닌 22일을 선택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방을 결정하고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21일

  • 신인 배우의 사망…이태원 참사에 비탄에 빠진 연예계, 국가애도기간 동참 [TEN스타필드]

    신인 배우의 사망…이태원 참사에 비탄에 빠진 연예계, 국가애도기간 동참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흥분으로 가득했던 축제가 참사가 된 건 순식간이었다. 30일 새벽발생한 갑작스러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154명이 사망했다. 연예계에서도 참사 희생자가 나왔고, 유명인들도 추모하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믿기지 않은 참사에 방송·가요계도 비탄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처음 열린 핼로윈 파티.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축제에 동참했다.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무너지고 골목까지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찼던 이태원.  이날 해밀턴 호텔 옆 비좁고 경사진 골목길은 내려가려는 사람과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뒤엉켰다. 뒤에서 밀면서 사람들은 떠밀리듯 쏠렸고 매우 짧은 순간에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31일 오전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54명, 부상 132명. 희생자 중에는 Mnet '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도 있었다. 이지한의 친구 박희석, 김도현 등은 인스타그램에 이지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이태원 압사 사고로 명을 달리한 이지한의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달라"고 부탁했다. 안타까운 참사에 정부는 내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연예계도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일정을 취소 혹은 연기했다. 엑소 멤버 첸과 정은지, 그룹 아이칠린, 아이리스, 드리핀, 유나이트는 앨범 발매일을 연기하고 예정됐던 미디어 쇼케이스도 취소했

  • '골때녀', 승부 조작부터 줄부상까지…3대 악재 겹쳤다[TEN스타필드]

    '골때녀', 승부 조작부터 줄부상까지…3대 악재 겹쳤다[TEN스타필드]

    악재가 겹친 형국이다. 승부 조작 논란부터 출연진들의 잦은 부상 하차로 위기에 봉착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지난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국대패밀리 vs 탑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전미라는 경기 도중 유빈이 찬 공에 맞고 쓰러졌다. 관람하던 액셔니스타 주장 이영진은 “언니 갈비뼈 금갔었는데 거기 맞은 거 아니냐”며 더 걱정했다. 전미라는 필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은 결국 전미라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응급 처치 후 경기장에 돌아온 전미라는 김수연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갈비뼈) 두 개밖에 안 부러졌어, 걱정했죠"라고 담담하게 검사 결과를 전했다.같은 날 축구선수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 역시 무릎 부상으로 하차하며 정대세 아내 명서현으로 멤버가 교체됐다.더불어 배우 조하나 역시 최근 부상으로 하차한 바 있다. 그는 "부상 때문에 더하면 안 될 것 같다. 나이 들어서 더 못 움직일 것 같다. 관절을 보호해야 할 것 같다. 많이 아팠다. 1년 동안 아프면서 참고 했다"라며 "이제는 통증이 다른 데까지 번졌다. 무릎에서 시작해서 발목, 고관절로 번지더라. 쉬면서 몸 관리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9월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도 머리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한혜진은 월드 클라쓰의 구잘과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공에 머리를 맞았다. 함께 부딪힌 구잘은 "귀로 맞았다"면서 "괜찮다"고 바로 일어났지만, 한혜진은 "어지럽다"면서 쓰러졌다.결국 한혜진은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이후에도 잦

  • 가족이 '빨대' 꽂았던 박수홍·장윤정, 새 가족으로 찾은 평화 [TEN스타필드]

    가족이 '빨대' 꽂았던 박수홍·장윤정, 새 가족으로 찾은 평화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연예인이 한 집안의 기둥이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물론 연예인의 벌이와 상관없이 각자 잘 살고 있는 연예인 가족들이 많지만, 연예인의 고백과 드러난 사건들이 '빨대 꽂이'가 된 이가 많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연예인의 수입은 일반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비연예인과 다르다. 적게는 수 백, 많게는 수 천 만원씩 넘어가는 출연료와 공연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하늘의 별과 같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많은 돈을 쥐다보니 연예인의 수입에만 의존해 기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연예인의 가족은 연예인을 가족이 아니라 ATM으로 봤다. 돈 앞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았고, 가족은 남보다 못했다. 이름이 곧 돈이다 보니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일을 저지르는 가족도 있고, 바쁜 스케줄을 핑계 삼아 뒤로 돈을 빼돌리는 가족도 있었다.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지만 형 박진홍 씨와 그의 가족에게 박수홍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 뿐이었다. 수십 억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동생의 목숨을 담보로 훗날의 재산으로 쥐고 있던 형.박진홍 씨는 박수홍이 30년 넘게 활동하면서 번 약 100억 원의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형수와 조카도 박수홍의 돈으로 호의호식했다. 검찰은 박수홍의 형수가 소유한 부동산 재산 규모가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박수홍이 형의 횡령을 알게 된 건 2020년.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려했던 박수

  • 김혜수 아들, 성소수자→로스쿨생…철부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국[TEN스타필드]

    김혜수 아들, 성소수자→로스쿨생…철부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국[TEN스타필드]

    《김지원의 넷추리》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김혜수의 훤칠하고 영리한 아들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의 이야기다. 진중한 아들부터 사랑스러운 아들, 비밀스러운 아들까지, 시청자들의 취향을 다채롭게 충족시키는 이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작품. 화령에게는 다섯 아들이 있다. 첫째 왕세자(배인혁 분)부터 둘째 성남대군(문상민 분), 무안대군(윤상현 분), 계성대군(유선호 분), 일영대군(박하준 분)이다.첫째인 세자는 '제왕의 재목'이라는 데 누구도 의심할 여지 없이 번듯한 인물. 엄마 화령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려깊은 아들이기도 하다. 배인혁은 온화하고 차분한 어조로 '차기 제왕' 세자다운 모습을 표현해내고 있다. 의젓하고 늠름한 분위기와 훤칠한 외모는 왕세자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 중 병세가 심해져 세자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모습은 충격을 안기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둘째 성남대군은 '건방진 애물단지'로 불린다. 다른 대군들과 달리 어릴 적 궁 밖 서촌에서 자라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건방지고 삐딱하게 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속 깊은 인물. 문상민은 적절한 완급조절로 '냉온'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 이찬혁은 천재지만 스타는 아니야, '자기만족'으로 끝난 퍼포먼스[TEN스타필드]

    이찬혁은 천재지만 스타는 아니야, '자기만족'으로 끝난 퍼포먼스[TEN스타필드]

    ≪우빈의 리듬파워≫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이찬혁의 야심찬 유니버스 구축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남매 듀오 악뮤(AKMU)의 오빠가 아니라 솔로 뮤지션으로 '재기발랄한 예술가'를 꿈꿨던 그의 퍼포먼스가 기행으로 평가받으면서다. 솔로 앨범명을 '에러(ERROR)'로 정한 순간부터 방송을 포함해 여러 콘텐츠를 기획했을 이찬혁과 YG엔터테인먼트.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들은 화제는 됐지만 대중들의 이해는 받지 못하면서 비난이 타깃이 됐다. 이찬혁은 '에러'에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레트로, EDM, R&B, 발라드,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의 11곡을 수록했고, 트랙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도록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그는 정식 발매 전 특별한 티저들로 관심을 모았다. 1번 트랙 '목격담'과 연결지어 '이찬혁을 찾습니다'라는 기획으로 여의도와 광화문 거리, '전국노래자랑' 객석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깜짝 등장했다. 앨범을 낸 뒤에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하며 예측을 벗어났다. 이찬혁의 아이디어는 음악 방송에도 이어졌다. 그는 Mnet '엠 카운트다운' 사전 인터뷰에서 '에러'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침묵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PANORAMA)'에선 객석을 등진 채로 서 노래를 불렀다.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뒤돌아섰지만 무대에 설치된 거울로 얼굴을 보여줬고, JTBC 'K-909'에서는 '목격담' 공연 도중 입 다문 채 와인을 들이붓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SBS '인기가요'에서는

  • "강호동도 안 돼"…'오버더톱'→'씨름의 제왕', 헛심만 쓴 '힘 자랑 예능'[TEN스타필드]

    "강호동도 안 돼"…'오버더톱'→'씨름의 제왕', 헛심만 쓴 '힘 자랑 예능'[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힘쓰러 나왔는데 제대로 된 힘은 발휘하지도 못하고 고꾸라지고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씨름, 팔씨름 등을 소재로 한 '힘 쓰는 예능'들의 이야기다. 시청자들은 '힘쓰는 데' 무관심한데 제작진만 의욕이 앞서 '애먼 짓'을 하고 있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오버더톱'은 전국의 팔씨름 고수들이 모여 오직 팔 힘 하나로 대한민국 팔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JTBC 대표 프로그램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기획을, 박성환 PD가 연출을 맡았다.첫 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일반부, 학생부, 운동선수부, 연예셀럽부로 나눠 본선 진출 대결을 벌였다. 연예셀러부로는 문세윤, 김재원, 하제용, 장경호 등이 출연했다. 레슬링, 투포환, 카누, 럭비, 유도, 스키, 격투기 등 운동선수들도 팔씨름 대결에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육가공업, 수의사, 배관공, 유치원 선생님, 소방관 바리스타, 성악가 등 22세부터 58세까지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참가자들이 등장했다.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반면 방송은 다소 단조로웠다. '팔씨름하는 그림'만 반복됐기 때문.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맞붙는 장면뿐이었기에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사연'으로 스토리를 해소해나가고자 했으나 이 역시 빈약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엔 부족했다. 게다가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대결하는 방식은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반응

  • '19금·삭발'에도 부진했던 강하늘, 하지원과 '동백꽃' 영광이을까 [TEN스타필드]

    '19금·삭발'에도 부진했던 강하늘, 하지원과 '동백꽃' 영광이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강하늘이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초고속으로 복귀한다. 전작에서 뼈아픈 성적표를 받은 그가 선택한 작품은 '커튼콜'.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했던 '동백꽃 필 무렵' 이후 3년 만에 KBS로 돌아오는 강하늘이 하지원과의 호흡으로 또 한 번 KBS서 흥행 신화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승기, 이세영 주연의 '법대로 사랑하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강하늘은 극 중 할머니의 소원 성취를 위해 손자를 연기하는 연극배우 유재헌으로 분해 자금순의 막내 손녀이자 낙원 호텔 총지배인 박세연(하지원 분)과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하는 인물을 연기한다.강하늘은 '커튼콜'의 윤상호 감독, 조성걸 작가와도 인연이 깊다. 윤 감독이 연출한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나인우 분)의 아버지 역으로 등장, 특별 출연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 작가가 집필한 '청년 경찰'은 박서준과의 브로맨스 케미로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동백꽃 필 무렵'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연기했던 그는 '커튼콜'서 북한 사투리에 도전한다. 실제로 귀순한 사람에게 북한말이 녹음된 파일을 받아 연습했다는 강하늘은 다소 딱딱해 보이는 말투를 자신

  • '마약한' 비아이만 문제? 범죄자 복귀 앞세운 방송사의 뻔뻔함 [TEN스타필드]

    '마약한' 비아이만 문제? 범죄자 복귀 앞세운 방송사의 뻔뻔함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지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의 활동에 자숙은 없었다. 앨범을 발매하고 팬미팅 투어를 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이 비아이 혼자만의 의사로 결정되는 건 불가능. 결국 비아이를 앞세운 방송가의 '결정'이 그를 카메라 앞에 세운 꼴이다.지난 24일 새 예능 'WET! : World EDM Trend (이하 WET!)' 측은 "오는 11월 30일 처음 방송되는 'WET!'에 비아이가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WET!'은 총상금 1억 원을 두고 국내 DJ 레이블들이 경쟁하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비아이는 진행자로서 25일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한다. 첫 방송은 내달 30일 예정이다.제작진은 비아이를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실력 있는 한국 DJ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돼 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해외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이라 MC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은 크게 분노했다. 왜냐면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마약 투약을 시인하며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기 때문. 2016년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알려진 그는 당시 마약 의혹을 부인하다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 비, '스맨파' 경연곡 표절 의혹 부각…Mnet "초반부 유사하나 순수 창작물"[TEN스타필드]

    비, '스맨파' 경연곡 표절 의혹 부각…Mnet "초반부 유사하나 순수 창작물"[TEN스타필드]

    ≪윤준호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가수 비(41·본명 정지훈)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발표한 신곡 '팔각정'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해외 가수 아르마니 화이트(Armani White)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도입부와 유사하다는 것. '팔각정'은 '스맨파'의 세미파이널 경연곡으로 '스맨파' 경연 크루 위댐보이즈의 안무가 덧대어졌다. 지난 18일 발매된 뒤 '빌리 아일리시'와 유사성 지적이 일고 있다. 장르는 같다. '팔각정'과 '빌리 아일리시' 모두 힙합 장르다. 다만 두 곡의 전주 리듬과 훅(곡의 하이라이트)의 진행 방식에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팔각정'을 듣자마자 '빌리 아일리시'가 떠올랐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텐아시아에 "샘플링한 곡은 없다. 엠넷과 협업한 작곡가분에게 곡을 받은 것뿐"이라며 "두 곡 모두 '힙합 아랍 장르'로 유사하게 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텐아시아는 CJ ENM에도 문의했다. 관계자는 "'스맨파'의 경연곡 '팔각정'은 작곡가 시저가 참여했다. 곡의 초반부 현악기를 배열했다는 것은 유사하나 순수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유희열 표절 사태'로 몸살을 겪었던 가요계다. 유희열은 지난 6월 자작곡 '아주 사적인 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

  • 갈 곳 잃은 '나 혼자 산다'와 '전참시', 시청률 압박에 설정 붕괴 [TEN스타필드]

    갈 곳 잃은 '나 혼자 산다'와 '전참시', 시청률 압박에 설정 붕괴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MBC 간판 예능격인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색깔을 잃었다. 연예인에겐 홍보의 수단이 됐고 방송국에겐 이슈의 기회일 뿐이다.'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모두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주지만, '싱글족'과 '매니저의 제보와 참견'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매력이 사라진 건 콘셉트가 사라졌기 때문. '나 혼자 산다'는 평균 7% 대의 시청률이 고정이고 '전지적 참견 시점'은 평균 4%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시청률은 숫자일 뿐 프로그램의 매력을 판단하는 객관적 지표는 될 수 없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정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건 오래 됐고 황금시간대 방송이기 때문. '나 혼자 산다'는 2013년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18년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밤 황금 시간대를 꽉 쥐고 있는 터라 고정 시청층은 두텁다.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에 급급하다보니 발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정체성을 잃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잡탕이 되어버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최근회차는 혼전 임신한 허니제이의 결혼 준비 이야기로 이어졌다. 결혼을 준비하며 어머니와 추억을 쌓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주는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아기용품을 사러가고 예비 남편 최초 공개라며 호들갑을 떤 순간 분위기는 갑자기 '동상이몽'이 됐다. 물론 임신과 결혼은 개인의 경사다. 마땅히 축하

  • 김혜수 '슈룹', 고증 논란 터졌다…중국 냄새 물씬, 선 넘은 오류 '시끌' [TEN스타필드]

    김혜수 '슈룹', 고증 논란 터졌다…중국 냄새 물씬, 선 넘은 오류 '시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고증 오류로 시끄럽다. 가상의 인물을 설정했지만, 엄연히 '조선'이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도를 지나친 역사 왜곡이 불편함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뜨거운 인기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슈룹'은 우산의 옛날 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 원작은 없으며 박바라 작가의 입봉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며 인물과 지명, 단체, 사건 등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허구임을 강조하고 있다.시대적 배경은 조선. 가상의 인물들을 내세운다 해도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은 필요한 법인데 '슈룹'은 이를 대놓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다.가장 큰 논란이 된 건 중국 색채가 뭍은 오류들이다. 2회 방송서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물귀원주'가 자막으로 나왔는데 한자 '물귀원주 物歸原主' 대신 중국어 표기법인 '물귀원주 物归原主'로 되어 있는 것이 포착된 것.여기에 극 중 중전(김혜수 분)이 임금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 '태화전'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편액이 임금의 침전에 걸린 것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태화전은 청나라 당시 자금성 정전의 이름으로, 조선에서는 쓰인 적이 없는 이름이기 때문.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물귀원주'의 표기를

  • 김연아♥고우림 부부 선택도 여기?, '연예★ 결혼' 대세는 '신라호텔'[TEN스타필드]

    김연아♥고우림 부부 선택도 여기?, '연예★ 결혼' 대세는 '신라호텔'[TEN스타필드]

    또 신라호텔이다. 올해만 벌써 남궁민 진아름, 손연재 부부, 윤계상 차혜영, 고원희 부부, 이인혜 부부, 윤아름 서민규 6쌍이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여기에 21일 백년가약을 맺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 역시 신라호텔을 선택하며 총 7쌍으로 늘어났다. 스타들이 신라호텔로 향하는 이유가 뭘까. 바로 철통 보안과 럭셔리한 실내 디자인이 큰 이유다.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스타들의 결혼. 신라호텔은 도심보다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안이 잘 지켜지는 5성급 특급호텔로 불린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망원렌즈로 스타들의 결혼식을 촬영하는 것도 힘들다.결혼 전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연아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은 상황. 사생활이 대중에 노출되어 있어 통제가 쉽지 않아 철통 보안으로 유명한 신라호텔을 선택한 것.보안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화려한 결혼식장과 고급스러운 식사까지 곁들일 수 있는 것도 신라호텔 결혼식의 장점이다. 김연아가 선택한 다이너스티홀은 어두운 분위기에 화려한 조명을 더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끝판왕이다.식장 내 꾸며진 생화의 값만 해도 최소 1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꽃장식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결혼식 총비용이 최대 2억까지 책정되기도.또 신라호텔 내에는 미슐랭에도 등재된 한식당 '라연', 프렌치 파인다이닝 '콘티넨탈', 중식당 '팔선' 등 특급호텔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1인당 식대의 경우 10만 원대, 20만 원대, 30만 원대 코스로 구성되어있다. 하객 300명을 기준 1인당 15만원으로 계산해보면 식대만 4500만원이 나온

  • '무도'로 뒷걸음 유재석, '우주'로 비상하는 김태호 PD '극과 극 행보' [TEN스타필드]

    '무도'로 뒷걸음 유재석, '우주'로 비상하는 김태호 PD '극과 극 행보'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오랜 파트너였던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떠나 콘텐츠 제작사를 차린 김태호 PD는 전 세계를 무대로 '우주'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까지 실현하는 반면, '놀면 뭐하니'에 남은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의 형식을 반복하며 추억에 빠진 듯한 모양새다.김태호 PD는 최근 티빙 '서울체크인'에 새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세 명의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함께 현실판 '부루마불'을 진행하는 여행 예능. 지난 20일 '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부루마불 세계여행' 티저 영상에는 크리에이터들과 김태호 PD가 미팅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부루마블'은 세계 주요 도시에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설정의 보드게임. 김태호 PD는 "서울에서 출발해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각자 여행 콘텐츠를 찍어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누적 조회수 1위의 주인공에게 '우주여행'의 기회를 준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제작사를 설립한 지 1년도 안 되는 시점에서 세계 일주에 우주여행까지 도전하는 건 그야말로 파격적인 도전인 셈. 그런데도 김태호의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6년 전 '무한도전'에서도 야심 차게 진행하다 불발된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재가동시켰기 때문이다.당시 '무한도전' 팀은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