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천원짜리 변호사' 연이은 결방에 시청률도 하락세
'천원짜리 변호사' 연이은 결방에 시청률도 하락세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연타석 흥행으로 비상하던 남궁민의 발목이 뒤늦게 잡혔다. 이해하기 힘든 결방들과 회차 축소로 종영으로 잘 나가던 드라마에 흠집이 생긴 것.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도 이해하지 못할 편성으로 인해 시청률 역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방송 전부터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단연 남궁민이었다.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받은 남궁민이 2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왔기 때문. 남궁민은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유쾌한 코미디부터 가슴 절절한 눈물까지 천지훈 캐릭터 그 자체를 연기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지은, 최대훈, 박진우, 공민정 등 어느 하나 구멍 없는 열연 역시 빛을 발했다.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뿜어내며 남궁민과의 시너지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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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작진은 12부작이라는 다소 황당한 카드를 내밀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측은 당초 14부작 제작을 염두에 두었으나 '스피디한 전개와 완성도 높은 결말을 위해' 12부작 종영을 결정했다고 밝힌 상황. 그러나 15%를 웃도는 시청률을 보이는 드라마를 주 1회 편성도 모자라 축소 종영이라는 카드를 내세웠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시청률도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 8회서 15%를 찍었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9회 14.6%, 10회 13.7%를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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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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