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IFF] '2년 만에 부활' 레드카펫, 봉준호 감독·유아인·송중기·박소담 ★ 총출동

    [BIFF] '2년 만에 부활' 레드카펫, 봉준호 감독·유아인·송중기·박소담 ★ 총출동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2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가 부활해 팬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6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졌다.이날 전세계 유명 배우, 감독들이 레드카펫 무대를 밟았다. 특히 한국배우들의 면면이 눈길을 끌었다. 심은우부터 이주영, 김혜윤, 권소현, 고민시, 이설, 윤유선, 김용지, 최희서, 박소이, 김규리, 변요한, 전여빈, 한소희, 박희순, 엄지원, 오윤아, 정지소, 원진아, 류경수, 김현주, 유아인, 장동윤, 조진웅까지 톱스타들이 총출동 했다.그리고 세계적인 명장 봉준호 감독, 한국영화의 살아있는 역사 임권택 감독 내외, 국민배우 안성기도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또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박소담이 나란히 레드카펫에 올라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의 최민식, 박해일, 이레, 조한철, 임성재, 임상수 감독도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앞서 부산영화제는 2018년, 2019년 태풍의 영향을 받아 힘겹게 행사를 치렀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2주 연기한 끝에 개, 폐막식, 레드카펫, 야외 무대 인사, 오픈 토크 등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70개국 22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63편이다. 개막작으로는 최민식 박해일이 출연하고 임상수 감독이 연출한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홍콩의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매염방'(연출 렁록만)이 선정 됐다.부산=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 포토] 봉준호 감독 '다소곳하게 두 손 모으고'(BIFF)

    [TEN 포토] 봉준호 감독 '다소곳하게 두 손 모으고'(BIFF)

    봉준호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며 올해 초청 상영작품은 70개국 22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준비돼 있다.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했지만 올해는 영화제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등 오프라인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봉준호 감독 '명장의 손인사'(BIFF)

    [TEN 포토] 봉준호 감독 '명장의 손인사'(BIFF)

    봉준호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리며 올해 초청 상영작품은 70개국 223편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픈토크와 스페셜 토크, 야외무대인사와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핸드프린팅 행사가 준비돼 있다.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했지만 올해는 영화제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등 오프라인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BIFF] 임권택 감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봉준호 감독 시상

    [BIFF] 임권택 감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봉준호 감독 시상

    임권택 감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섰다.6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이날 임권택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서 트로피를 전달했다.트로피를 받은 임 감독은 "100편 넘게 영화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제 스스로 느끼기에 완성도가 어지간하다 싶은 영화는 찍어보지 못했다"라며 "이젠 나이가 끝나갈 때가 되서 그런 영화 찍어볼 기회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제가 좋아서 평생 잘 하는 영화를 만들면서 살았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밝혔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임권택 감독을 지목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임권택 감독은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의 거장감독이다. 2002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은 것은 물론, 2002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그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부산=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봉준호→송중기, 영화계 스타들 뜬다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봉준호→송중기, 영화계 스타들 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6일) 막을 올린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은 6일 저녁 진행되는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다.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는 시한부인 죄수 번호 203(최민식 분)과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식(박해일 분)의 로드 무비다. 폐막작인 홍콩영화 '매염방'(감독 렁록만)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임권택 감독이 받는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102번째 영화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어왔다. 영화제는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및 영화인회의 이사장은 한국영화공로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는 한국 호러 영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했다. 또한 뛰어난 선구안으로 젊은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당대 혁신적인 영화들을 제작해 한국 영화계가 지금의 산업화가 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스페셜 대담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봉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오는 7일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박찬욱 감독은 커뮤니티 비프 행사에서

  • [공식] '기생충' 제작사 "봉준호 감독과 영화 2편 더"→드라마 진출까지 사업 확장

    [공식] '기생충' 제작사 "봉준호 감독과 영화 2편 더"→드라마 진출까지 사업 확장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 4개부문을 휩쓸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대표 곽신애, 박진홍)가 향후의 영화 라인업 및 드라마 사업 진출을 알렸다. 영화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온 봉준호 감독과의 팀웍은 향후 2편의 한국어 영화를 통해 계속 이어간다.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영화 및 글로벌 OTT 드라마를 협업하기로 했으며,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의 차기작도 함께 한다. 이러한 역량 있는 감독들로 라인업을 갖춘 바른손이앤에이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의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작품 제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더해 최근 드라마 '마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고,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온 백미경 작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영역으로의 진출도 가시화했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바른손이앤에이가 함께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는 백미경 작가 외에도 최근 MBC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모은 임수향 주연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의 신작도 준비중이다.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도 다수 작업 중이며,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따스한 감성과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 유승희 작가의 신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 봉준호 감독, 日 떠오르는 명장 하마구치 류스케와 '제26회 부산영화제' 달군다

    봉준호 감독, 日 떠오르는 명장 하마구치 류스케와 '제26회 부산영화제' 달군다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의 스페셜 대담으로 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다.전 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그리고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바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화제작 2편을 묶은 특별 프로그램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스페셜 대담, 그리고 '홀리 모터스'(2012)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아네트'와 함께 부산을 찾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는 것.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우연과 상상'(2021), '드라이브 마이 카'(2021) 등 신작 2편과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연출한 '아네트'(2021)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이기도 하다.먼저 '우연과 상상'(2021)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2021년 전 세계 영화계에 강한 충격을 안겨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잇는 차세대 일본 감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봉준호 감독의 팬으로도 유명한 그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에서 상영된 '살인의 추억'(2003) GV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 것은 물론, 지난해 일본에서 '기생충'(2019)에 관한 깊이 있는 대담을 진행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관객과의 대화는 오는 10월 7일(목)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상영 뒤 진행될 예정이며, 두 감독이 함께하는 이번 스페셜 대담은 두 작품의 상영과 GV를 모두 끝낸 뒤, 두 영화를 본 관객들 앞에서 진행

  • 이동진 "20년 전 봉준호 감독 첫인상?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 ('옥문아')

    이동진 "20년 전 봉준호 감독 첫인상?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 ('옥문아')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20년 전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동진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영화계 뒷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을 전했다. 그는 "20년 전 이다. 봉준호 감독이 실패가 없었을 것 같지만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가 좋은 영화인데도 실패했다. 신인감독이 데뷔작을 실패해서 얼마나 의기소침해 있었겠나"라며 "이듬해 겨울 선댄스 영화제가 열렸다.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데 스키 휴양지라 중국식당, 한국식당 같은 게 거의 없다. 그래서 한국 음식들을 챙겨갔다. 그러다 봉준호 감독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에게 뭐가 제일 그립냐고 했더니 '한국음식'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여러 한국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래봤자 3분 요리들이다"라며 "파티가 끝난 후, 시키지도 않았는데 봉준호 감독이 설거지를 하더라. 그런데 솜씨가 설거지 마스터다. 설거지를 너무 잘해서 설거지로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정형돈이 "천하의 봉준호 감독을 설거지 시킨 남자"라고 농담 했고, 이동진은 "제가 시킨게 아니다. 스스로 했다"라며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라고 정리했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스타필드] '라디오쇼' 봉준호 감독 생일에 낸 퀴즈…'떡국열차' 재조명

    [TEN스타필드] '라디오쇼' 봉준호 감독 생일에 낸 퀴즈…'떡국열차' 재조명

    ≪서예진의 핫FM≫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놓쳐버린 라디오 속 이야기를 다시 들려드립니다. 이와 함께 라디오 밖으로 이어지는 뒷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스쳐 지나간 이슈를 정확하게 파헤쳐 잘 버무린 뒤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날려버립니다.  9월 14일은 봉준호 감독의 생일이다. 라디오에선 최고·최다·최초의 기록을 모두 보유한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화요일 고정 코너 '모발모발 퀴즈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진은 봉준호 감독의 생일을 맞아 퀴즈를 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은?" 이라며 보기를 제시했다. 제시된 보기에는 정답인 '설국열차'를 비롯해 '귀성열차', '떡국열차' 등이 나열 돼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언어유희인 줄 알았던 '떡국열차'는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 '떡국열차'는 2015년 '설국열차'를 코미디로 패러디한 웹시리즈물로 '에로계 거장' 봉만대 감독이 연출했다.  인류의 마지막 열차에서 진정한 의미의 ‘떡’을 찾아 꼬리칸에서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떡국열차'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봉만대 감독의 절친인 방송인 김구라가 주연을 맡았고 윤형빈, 박휘순, 이영진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꼬리칸의 혁명주자 '커져스', 박휘순은 커져쓰의 오른팔 '해준대', 윤형빈은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 '질리엄', 이영진은 절대자의 하수인 '매일선'으

  • 이동진 "봉준호=설거지 마스터, 최애 감독은 박찬욱" ('옥문아들')

    이동진 "봉준호=설거지 마스터, 최애 감독은 박찬욱" ('옥문아들')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동진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영화계 뒷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이동진은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은 ‘설거지 잘하는 남자’”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과거 해외 영화제에 갔다가 당시 신인이었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영화인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며 첫 만남의 비화를 밝혔다고.이어 그는 “식사 후 봉준호 감독이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스스로 설거지를 하더라”며 미담을 공개한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솜씨가 ‘설거지 마스터’였다”, “설거지로 기억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며 봉 감독이 가진 의외의 매력을 공개해 호기심을 유발한다.그동안 1만 편 이상의 영화를 봐왔다고 밝힌 이동진은 “직업상 많은 영화를 봐야 해서 한 번 본 영화는 시간상 다시 보기 어렵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가장 많이 본 영화는 5번 정도 본 영화”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너무 좋아해서 다섯 번 봤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다. 이동진은 “박찬욱은 감독으로서도 너무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이라며 극찬을 이어갔다고. 또한 “박찬욱 감독은 모르는 게 없는 지식인이라 어떤 얘기를 해도 재미있다”며 ‘최애 감독’ 박찬욱 감독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 이목

  • [노규민의 영화인싸] 베니스 '황금사자상'까지 만지작 거리는 봉준호 감독

    [노규민의 영화인싸] 베니스 '황금사자상'까지 만지작 거리는 봉준호 감독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수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나에게 왜?"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개막을 선언해 달라"고 부탁하자, 봉준호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진정 몰라서 물은 걸까? 칸 집행 위원장이 봉 감독을 떠올린 건, 누가봐도 당연한 일이었다.그렇게 봉 감독은 지난 7월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 받아, 영화제 개막을 선언 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영화제에 한 번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그 끊어짐을 연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영화제는 잠시 멈췄을지언정, 이 지구상에서 영화는 수백 년 동안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앞서 봉 감독은 2년 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우리나라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중 하나인 칸에서 최고 영예인 이 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후 봉 감독 영화 '기생충'은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지난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봉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났다.그리고 지난 1일 봉준호 감독이 칸과 함께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등장했다. 봉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이미 지난 1

  •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영화의 역사, 멈추지 않을 것" [종합]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영화의 역사, 멈추지 않을 것" [종합]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봉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인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봉 감독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은 팬데믹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돌이켜보면 영화에 대한 시험이었다. 영화인으로서 영화의 역사가 그렇게 쉽게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제의 경쟁부문 후보작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름다운 영화를 고르려면 모든 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취향은 모두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날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심사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것을 귀띔했다.이번 베니스영화제의 심사위원단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클로이 자오 감독, 올해 열린 오스카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자 클로이 자오 감독, 프랑스 배우 버지니아 에피라, 이탈리아 감독 사베리오 코스탄조, 캐나다 배우 겸 제작자 사라 가돈, 루마니아 다큐멘터리 제작자 알렉산더, 그리고 영국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신시아 에리보가 포함됐다.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 이탈리아 가수 지아니 모란디의 곡을 삽입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지아니 모란디의 열렬한 편이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영화를 향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오랜 영화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 봉준호, 한국인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모두의 취향 고려한 심사할 것"

    봉준호, 한국인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모두의 취향 고려한 심사할 것"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봉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봉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은 팬데믹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돌이켜보면 영화에 대한 시험이었다. 영화인으로서 영화의 역사가 그렇게 쉽게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제의 경쟁부문 후보작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름다운 영화를 고르려면 모든 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취향은 모두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날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심사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것을 귀띔했다.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되며, 11일까지 열린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베니스영화제, 오늘(1일) 개막…봉준호,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

    베니스영화제, 오늘(1일) 개막…봉준호,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늘(1일) 개막한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개최된다.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봉준호 감독은 취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 등 주요 부문에 오른 후보작들을 평가한다. 봉 감독은 "베니스영화제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영화제다. 이 아름다운 영화적 전통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나아가 영화광으로서 나는 영화제가 선정한 훌륭한 영화에 감탄하고 갈채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개막작은 스페인 출신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패러렐 마더스'다. 경쟁부문 작품들 가운데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 미국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포함됐다. 미국 뉴올리언스가 배경이 되는 이 영화는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경쟁부문에는 '더 파워 오브 더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더 로스트 도터(감독 메기 질렌할)',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레인', '더 카드 카운터(감독 폴 슈레이더)', '신의 손(감독 파울로 소렌티노)' 등 21개 작품이 선정됐다. 김진아 감독의 VR신작 '소요산'은 이번 베니스영화제의 VR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

  • [TEN 인터뷰] '방법: 재차의' 정지소 "피겨스케이팅 접고 시작한 연기, '기생충' 전에 관두려 했죠"

    [TEN 인터뷰] '방법: 재차의' 정지소 "피겨스케이팅 접고 시작한 연기, '기생충' 전에 관두려 했죠"

    "'기생충' 출연 이후 새로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부담감이 컸어요. 인터넷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기생충' 관련 기사와 사진이 너무 많아서 영화 속 '박다혜'로만 기억하실까 봐 걱정이 많았거든요."영화 '방법: 재차의'로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에 합류한 배우 정지소(22)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정지소는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연교(조여정)의 딸 다혜로 분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방법',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 그리고 영화 '방법: 재차의'까지 쉼 없이 2년을 앞만 보고 달렸다.'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로,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작가가 일명 '방법: 유니버스'라며 세계관을 확장 시킨 작품이다. 정지소를 비롯해 엄지원, 정문성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재차의'라는 독특한 좀비 군단이 등장해 오락물로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정지소는 영화에서도 방법사 백소진으로 등장한다. 무당의 딸로 태어난 백소진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방법: 재차의'의 배경이 드라마 '방법' 이후 3년 후를 그리고 있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드라마를 찍을 때 아쉬움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소진이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영화를 찍게 돼 정말 최선을 다했죠."정지소는 "영화에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