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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 "봉준호에게 많이 배워…많은 업적 세운 감독"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 "봉준호에게 많이 배워…많은 업적 세운 감독"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이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15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그는 1980년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의 전편을 연출했다.이날 조지 밀러 감독은 영화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영화제에 관해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싶은 점이, 감독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저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저번 영화제에 봉 감독은 오지 못한 봉준호 감독을 위한 저녁 자리가 있었다. 그와 작업을 했던 틸다 스윈튼, 조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이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호주 영화제에 온 적이 있다"며 "만나 뵐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제가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했는데 어제는 봉 감독이 저를 인터뷰했다. 많은 업적을 세운 봉 감독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이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5월 개봉한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공식] 봉준호 신작 '미키17', 2025년 설 연휴에 한국 최초 공개

    [공식] 봉준호 신작 '미키17', 2025년 설 연휴에 한국 최초 공개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내년 1월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다.14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을 내년 1월 28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설 연휴에 한국 관객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미키17'을 만나게 됐다.'미키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내놓는 첫 영화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의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하며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당초 '미키 17'은 이번 달 개봉 예정이었지만,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의 영향으로 후반 작업이 밀리면서 개봉이 연기됐다.앤드큐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픽쳐그룹 해외배급 사장은 "봉 감독의 창의성은 언제나 관객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1'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봉 감독 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 전 직원은 모두 '미키17'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덧붙였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봉준호, '데드맨' 조진웅×김희애 극찬 "억울한 연기 최고"

    봉준호, '데드맨' 조진웅×김희애 극찬 "억울한 연기 최고"

    봉준호 감독이 영화 '데드맨'을 응원했다.지난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데드맨' 메가토크 GV는 스페셜 모더레이터 봉준호 감독의 진행으로 하준원 감독과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 '데드맨' 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눈길을 끈 '데드맨'. 이날 스페셜 모더레이터로 지원사격에 나선 봉준호 감독은 '데드맨'에 대해 “극 중 '이만재'가 태어날 딸의 이름을 짓는, 이름과 관련된 가장 아름답고 고결한 순간이 등장하는 반면에 이름을 더러운 진흙탕에 집어넣고 악용하는 악귀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이름'이라는 테마를 놓고 인간 사회의 복잡한 면모를 파헤치면서 이름을 되찾기 위한 한 사내의 뜨거운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라며 흥미로운 관람평을 밝혔다.봉준호 감독은 다채로운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 대한 세심한 코멘트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으로 전매특허 추적 연기를 펼친 조진웅에 대해 "대사를 자유자재로 재조립해서 늘였다 풀었다 하는 절묘한 리듬감이 인상적"이라며 억울한 연기가 최고라고 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5년 동안 취재를 한 하준원 감독의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 시나리오가 치밀하게 계획이 되어있었고 '이만재'라는 인물의 상황 속에 나를 던졌을 때

  • '이선균 방지법'은 시기상조…감정 아닌 공익 위한 호소는 정당[TEN스타필드]

    '이선균 방지법'은 시기상조…감정 아닌 공익 위한 호소는 정당[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이선균을 떠나보내고 남은 동료들이 일련의 수사 과정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언론 및 미디어 보도 과정도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동료들의 애끓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명에 함께했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대는 무엇보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를 읽어내려가다 목이 메였는지, 잠시 낭독을 머뭇거리기도 했다.연대는 수사당국, 언론 및 미디어, 정부 및 국회에 각각 요구사항을 밝혔다. 수사당국에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 [종합] "故 이선균에 인격살인"…봉준호 등 예술인연대, '이선균 방지법' 제정 요구

    [종합] "故 이선균에 인격살인"…봉준호 등 예술인연대, '이선균 방지법' 제정 요구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 이선균 생전 마약 투약 의혹 관련 수사 과정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언론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또한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명에 함께했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가운데, 12월 27일 10시 30분께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차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돼 사망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겠다며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장원석 대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깊은 공감에서 이뤄졌다"고 이같은 자리를 마련한 배경을 밝혔다.김의성은 "대중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수

  • 봉준호 "故 이선균 수사 과정서 부적법 없었나"

    봉준호 "故 이선균 수사 과정서 부적법 없었나"

    봉준호 감독이 고(故) 이선균 사건 수사 과정 중 부적합한 수사와 보도가 없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가운데, 12월 27일 10시 30분께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차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돼 사망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겠다며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봉준호는 "수사당국에 요구한다"며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 김의성 "故 이선균에 가해진 인격 살인"

    김의성 "故 이선균에 가해진 인격 살인"

    김의성이 고(故) 이선균 사건 수사 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김의성은 "대중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고 운을 뗐다.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10월 23일, 정식 입건될 때까지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약 체취부터 전 과정이, 3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모습이 모두 언론에 생중계됐다"고 문제 제기 했다. 이어 "사건 관련성과 증거 유무 조차 판단이 어려운 녹음 파일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19시간의 수사가 진행된 3번째 수사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진위를 가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의 삶에 마침표를 찍은 참혹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지난 2개월여 그에게 가해진 인격 살인으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 아래와 같이 밝힌다"고 전했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

  • 봉준호·김의성·윤종신, 오늘(12일) 故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성명서 발표[TEN이슈]

    봉준호·김의성·윤종신, 오늘(12일) 故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성명서 발표[TEN이슈]

    봉준호, 이원태, 장항준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 최덕문 등이 마약 투약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중 숨진 이선균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늘(12일) 연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오늘(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이선균과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과 가수 윤종신도 함께한다.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를 함께한 배우 최덕문도 자리한다. 이외에도 문화예술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10시 30분께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차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이선균의 유골은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안치됐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고(故)이선균 위한 문화예술계 기자회견…봉준호 감독→가수 윤종신·배우 김의성 참석

    '고(故)이선균 위한 문화예술계 기자회견…봉준호 감독→가수 윤종신·배우 김의성 참석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1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최덕문 배우,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와 관련 단체장들 및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봉준호 감독 차기작 '미키17', 3월 개봉 취소…할리우드 파업 여파 [TEN이슈]

    봉준호 감독 차기작 '미키17', 3월 개봉 취소…할리우드 파업 여파 [TEN이슈]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3월 개봉을 취소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개봉이 취소되고 '고질라X콩: 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이 3월 29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이어 '미키17'의 개봉일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작가와 배우 파업 및 기타 다양한 제작 변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에드워트 워튼 작가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故이선균 반복 안 돼" 봉준호·윤종신, 12일 문화예술인 성명 발표 [공식]

    "故이선균 반복 안 돼" 봉준호·윤종신, 12일 문화예술인 성명 발표 [공식]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연합해 만든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배우 故 이선균의 죽음에 대한 진상 촉구에 나선다. 봉준호 감독,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등 문화예술인들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성명서 발표를 예고했다.이날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가 사회를 본다.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최덕문 배우와 관련 단체장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가 참석한다.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관련 혐의로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강남 유흥업소 마담 A(29·여·구속)씨에 공갈 협박을 받아 3억여 원을 건넸다며 고소, 병합된 사건 역시 함께 조사받고 있었다. 이선균은 3차 경찰 조사 이후 사흘 뒤인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장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번개탄 1구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조사 중이다. 최지예 텐아

  • '노란문' 이혁래 감독, "VHS 덕에 많은 영화 본 1990년대, 축복이었다" [인터뷰③]

    '노란문' 이혁래 감독, "VHS 덕에 많은 영화 본 1990년대, 축복이었다" [인터뷰③]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감독 이혁래는 1990년대 당시의 VHS로 영화를 보던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혁래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은 영화 '붕붕거리는 오후'(1996), '미싱타는 여자들'(2022)을 연출한 바 있다. 동아리 노란문의 멤버이자 연출을 맡은 이혁래 감독은 송년회에서 봉준호 감독의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봤던 소감을 언급하며,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가 그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혁래 감독은 "그 영화를 다시 보고 싶었다. 추억 보정이 들어간 것인지도 모른다. 봉준호 감독이 창피해서 다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 나름대로 30년 동안 그 영화를 기억했던 것 같다. 기억과 차이가 나는 것도 있더라. 신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속에는 노란문 멤버가 아닌 배우 김혜자, 안내상, 우현, 주성철 편집장이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한다. 우현, 안내상 배우의 출연에 관해 "(캐스팅에 관해선) 우연히 노란문에 맞은편에 살고 있는 김혜자 선생님을 섭외했다. 안내상, 우현 배우는 다른 분들보다는 노란문과 관계가 깊다. 노란문 소장이던 최종태 감독과 절친이었다. 최종태 감독이 연세대학교를 다닐 때, 우현과 안내상 배우가 그분의 연출작에 출연했다. 노란문 모임에는 종종

  •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동아리 멤버들 기억 어긋나는 지점, 재미 포인트" [인터뷰②]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동아리 멤버들 기억 어긋나는 지점, 재미 포인트" [인터뷰②]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감독 이혁래는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봤던 노란문 멤버들의 당시 기억이 어긋나는 지점들이 재미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이혁래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은 영화 '붕붕거리는 오후'(1996), '미싱타는 여자들'(2022)을 연출한 바 있다.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1990년대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당시의 자료들이 대거 나온다. 자료들은 어떻게 구했는지를 묻자 "노란문의 경우, 연출 분과, 시나리오 분과, 비평 분과, 사업 분과가 있었다. 연출 분과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자고 해서 각각의 장면들을 영화에서 '살인' 장면을 뽑는 거다. 죠그셔틀로 뽑아서 하는 건데, 몇 프레임, 사이즈가 어떻게 되고를 적고, 이런 것들이 감독의 의도를 상상해서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서 같이 토론했다. 그 때문에 각자 다들 스토리보드를 그렸다. 원본은 아니고 스캔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처음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을 공개하지 못 할 뻔했다는 이혁래 감독은 영화 작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혁래 감독은 "살 떨리는 부분이었다. 봉준호 감독

  • '노란문' 이혁래 감독, "봉준호 감독, 주인공 아닌 1/n로 나오는 조건으로 출연" [인터뷰①]

    '노란문' 이혁래 감독, "봉준호 감독, 주인공 아닌 1/n로 나오는 조건으로 출연" [인터뷰①]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감독 이혁래는 봉준호 감독이 내걸었던 출연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혁래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은 영화 '붕붕거리는 오후'(1996), '미싱타는 여자들'(2022)을 연출한 바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관객들을 만났던 이혁래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이혁래 감독은 "20대 관객들이 되게 많이 울고, 본인의 경험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더라. 동아리의 정수가 90년대 초반에만 있던 것은 아니지 않나. 다양한 방식으로 무언가를 함께 나누는 방식들이 있다. 노란문 이후에는 PC 통신이나 인터넷 카페가 있고.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에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라고 당시의 분위기를 말했다. 오는 10월 27일 넷플릭스 공개되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극장용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와 작업을 시작한 연유를 묻자 "독립 다큐가 극장에 개봉해서 관객들을 만나는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제작 당시 출연하는 봉준호 감독의 조건을 언급했다. '노란문'의 출연 조건으로 봉준호 감독은 "그가 내세운 조건이 주인공이 아니라 1/n로 나온다는 조건이었다.

  • 680만 팔로워 쌍둥이 감독,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큰 영감 받아"

    680만 팔로워 쌍둥이 감독,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큰 영감 받아"

    영화 '톡 투 미'로 데뷔와 동시에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무서운 신인 감독 대니 필리푸 & 마이클 필리푸에게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주 출신 쌍둥이 유튜버 대니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는 '라카라카'(RackaRacka)라는 이름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시리즈와 해리포터, 포켓몬 등 인기 IP를 패러디한 수많은 단편을 제작해 전 세계 구독자를 열광시켰다.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호러 세계관을 통해 광적인 마니아를 양성, 680만 명이란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유명 매거진 버라이어티지에서 2016년 명성을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호주 파이낸셜 리뷰의 문화 파워 리스트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범상치 않은 형제는 Best 통합 채널 스트리미상(Best International Channel Streamy Award), 온라인 비디오 어워드(Online Video Awards) 최우수 종합상, AACTA 어워드 최우수 웹쇼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Z세대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높였다.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의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들은 저승과 연결된 '죽은 자의 손'을 모티브로 한 신박한 빙의물 '톡 투 미'를 탄생시키며 가장 핫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할리우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A24의 선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퀄인 '톡 2 미'까지 초고속으로 제작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까지 제작비의 19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A24 역대 최고 호러에 등극했다. 현대 호러 거장으로 불리는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은 물론 피터 잭슨, 조지 밀러, 스티븐 스필버그 등 영화계의 리빙 레전드 감독까지 호러의 뉴 패러다임을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