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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법: 재차의' 정지소 "배우 포기하려다 '기생충' 만나…봉준호 감독 문자 큰 힘" [인터뷰②]

    '방법: 재차의' 정지소 "배우 포기하려다 '기생충' 만나…봉준호 감독 문자 큰 힘" [인터뷰②]

    배우 정지소가 영화 '기생충'에 캐스팅 되기 전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고 털어놨다.27일 오전 '방법: 재차의'의 정지소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지소는 "'기생충'에 출연하기 전, 대학에 다니면서 '배우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그만 둬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메이크업을 좋아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까도 생각했고, 노래가 좋아서 노래를 배워볼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이들이 VR 체험을 하는 곳이었는데, 스무살이 되서 다른 길을 찾으려니 복잡하고 머리 아프고 혼란 스러웠다"라고 밝혔다.이어 '기생충' 오디션을 본 정지소는 "기생충은 제게 첫 발걸음이고, 사춘기 같은 작품"이라며 "처음부터 다시 연기하는 기분이었다. 좋은 방향을 향해 한계단 밟게 됐고, 대선배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기생충'은 다시 시작하는 첫걸음이었다"라고 말했다.또 정지소는 "'방법'은 기생충으로 밟은 첫 계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단계 더 성장하게 해 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정지소는 자신을 캐스팅 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과 한 번씩 안부인사를 한다. 드라마 '방법' 방송할 때 감독님께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곤 하셨다. '잘 나왔다' '좋은 모습 보여줘라' 등 파이팅을 해주셨다"라며 "어떤 의미있는 말보다 봉준호 감독님 문자 하나에 큰 자신감을 얻는다. 제가 다시 연기할 수 있게 해 준 분이다보니 더 좋은 모습, 의미있는 모습

  • "절제된 감동의 라스트"…봉준호·김지운·임필성, '모가디슈' 극찬

    "절제된 감동의 라스트"…봉준호·김지운·임필성, '모가디슈' 극찬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전 포맷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22일 오전 10시 IMAX 기술 시사회를 통해 임필성 감독,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선관람했다. 세 감독은 영화가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모가디슈' 기술 시사회에 참석한 임필성 감독,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은 관람 후의 소감을 직접 손편지로 남겼다.임필성 감독은 "머나먼 타국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남과 북의 사람들, 가족은 어느 순간 서로를 마음으로 마주보게 됩니다. 그 마음에 다가가기까지 류승완 감독과 최고의 배우, 스탭들이 만들어낸 스펙타클과 영화적 완성도는 지금 극장에 달려가기에 충분한 동기를 마련해 줍니다!"라고 적었다.김지운 감독은 "압도적인 힘으로 지옥도의 스펙타클을 펼쳐내면서 모든 걸 정확하게 짚어내는 류승완의 가공할 경지! 이번 탈주극에 류승완의 모든 걸 담아냈다. "류승완의 경지! 김윤석의 위력! 조인성의 비상!"이라고 극찬했다.봉준호 감독은 "여지껏 본 적 없는 이국적 풍광 속에서, 정겹고도 멋진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숨막히는 클라이맥스를 관통하고 났더니…어느덧 절제된 감동의 라스트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든 제작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동적인 마음을 드러냈다.'모가디슈'는 2D,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칸영화제, 봉준호 열고 송강호 이끌고 이병헌 닫았다 [종합]

    칸영화제, 봉준호 열고 송강호 이끌고 이병헌 닫았다 [종합]

    제74회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 장편영화가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봉준호 감독이 개막을 선언했고, 송강호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이병헌은 폐막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1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4회 칸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이병헌은 한국 남자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폐막식 무대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이병헌은 노르웨이 영화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여우주연상을 전달했다.시상에 앞서 이병헌은 유머러스하게 소감을 밝히며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프랑스어로 인사한 뒤 영어로 "올해 영화제는 저에게 특별하다"며 "나의 친구들인 봉준호는 개막식에 있었고 송강호는 심사위원"이라며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와는 같은 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의 재치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고 스파이크 리 심사위원장도 즐거워했다.이병헌은 수상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배우를 다독이며 축하하기도 했다. 그는 수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퇴장할 때 무대의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던 송강호와 가볍게 손바닥을 마주치기도 했다.송강호는 스파이크 리 심사위원장과 함께 감독상 수상자로 뮤지컬 영화 '아네트'를 선보인 프랑스 출신 레오 카락스 감독을 호명했다.이번 칸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출신으로 37세인 뒤쿠르노 감독은 1993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여

  • "도마 위 생선 된 기분"…칸 영화제 홀린 봉준호의 위트+영화+차차기작 [종합]

    "도마 위 생선 된 기분"…칸 영화제 홀린 봉준호의 위트+영화+차차기작 [종합]

    봉준호 감독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신과 자신의 영화와 관련해 다양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봉준호 감독은 7일(현지시간)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최된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뷔뉘엘 홀에서 열린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 감독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 자리했다.이날 봉 감독은 "칸 영화제는 가장 기쁘고 즐거운 곳인 동시에 공포스러운 곳이다. 도마 위 생선이 된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특유의 재치있는 말솜씨로 좌중을 사로잡았다.봉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이야기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까지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먼저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것과 관련한 비하인드가 흥미를 끌었다. 미제사건으로 종결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 것을 강조하며 "시나리오를 쓸 당시 진범의 실제 얼굴을 보고 싶었다.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어떤 눈빛을 가진 사람일까 궁금했다"라며 "그 얼굴을 2019년,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해, 그 해에 보게 됐다"라고 했다. 또 봉 감독은 "진범이 영화를 봤는데 별 관심 없고, 재미없었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계속해서 봉 감독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실제 가족들은 당신의 영화 속에 나오는 권위적인 캐릭터와 거리가 먼가"라는 질문에 "거리가 멀다, 아버지도 유머러스한 분이셨다"라고 말했다.봉 감독은 "'마더'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를 보

  • 칸영화제 간 봉준호, 한국어로 개막 선언…심사위원 송강호, 환한 미소 [종합]

    칸영화제 간 봉준호, 한국어로 개막 선언…심사위원 송강호, 환한 미소 [종합]

    선언합니다."봉준호 감독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국제엥화제의 개막식에서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개막 선언은 봉 감독을 비롯해 미국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가 함께했다. 봉 감독은 한국어로, 조디 포스터는 프랑스어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스페인어로, 리 감독은 영어로 영화제 개막을 선포해 의미를 더했다.봉 감독은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이후로 수백년동안 이 지구상에서 영화는, 시네마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개막이 가까워서야 참석 소식이 알려진 봉 감독은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제에 한 번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그 끊어짐을 연결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열린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칸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발표로 개최를 대신했다. 봉 감독은 "여러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영화제가 끊어졌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었을지라도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위대한 필름 메이커, 아티스트 여러분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개막식 무대에는 이번 영화제에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송강호가 먼저 올라와 있었다. 봉 감독의 등장에 송강호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박

  •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레드카펫 등장 "시나리오 쓰다 왔다"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레드카펫 등장 "시나리오 쓰다 왔다"

    봉준호 감독이 2년 만에 칸국제영화제를 찾게 돼 "다시 와서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봉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너무 기쁘면서도 정신이 없어서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훨씬 여유있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4관왕까지 '기생충' 신드롬 이후 근황에 대해 "상 받으면서도 매일 시나리오 썼다. 일이니까. 어제도 시나리오 쓰다가 여기 왔다"며 유머러스한 면모를 뽐냈다. 또한 "영화 보는 게 워낙 일상이라 집에서 스트리밍이건 블루레이건 많이 봤다. 무엇보다 개막작인 레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볼 수 있다는 게 흥분된다"고 전했다.봉 감독은 이번 칸영화제 개막식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7일에는 브뉘엘 극장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갖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해마다 5월 열렸던 칸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봉준호 "차기작은 미국영화…서울 소재 한국영화 잠정 연기"

    봉준호 "차기작은 미국영화…서울 소재 한국영화 잠정 연기"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미국영화로 확정됐다.봉 감독은 최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작 계획에 대해 밝혔다.그는 "칸과 오스카 사이에서 말했던 작품과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은 다르다"고 전했다. 앞서 봉 감독은 해외영화로는 2016년 런던 사건의 CNN 보도를 모티브로 한 작품과, 또 다른 한 편인 한국영화로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공포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선보일 작품이 결과적으로는 미출간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미국영화가 될 전망이다. '서울 소재의 공포영화'는 잠정 연기되면서 또 다른 '심해 해양 생물 애니메이션'이 한국영화 차기작이 된다. 따라서 봉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는 미국영화가 되며, 9번째 장편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확정됐다.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미쟝센 단편영화제,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 개최

    미쟝센 단편영화제,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 개최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이 쓴 봉준호 감독의 단편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한 프로그램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을 진행한다.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봉준호 감독 단편 특별전'은 한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봉준호 감독의 단편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공개된 상영작들은 봉준호 감독이 초기에 연출한 단편영화 3편과 2004년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삼인삼색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1편까지 총 4편이다.1993년작 '백색인'은 평범한 소시민 W가 출근길 도중 검지 손가락 마디를 발견한 이후의 이야기로, 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계급 지위를 향유하는 소위 화이트칼라층의 사회적 병리 현상에 관한 주제를 담아냈다. 1994년작 '프레임속의 기억들'은 어린 시절 개를 키우다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인공 소년의 순수함과 맑은 감성이 돋보인다.'지리멸렬'은 은밀한 이면을 지닌 신문사 논설위원과 엘리트 검사, 교수까지 세 사람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회 문제에 관해 대담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현대인의 위선을 날카롭게 그렸다. 2004년작 '인플루엔자'는 한강 다리에 아슬아슬 서 있는 한 남자를 CCTV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2000년대 한국 불황의 히스테리로 인해 발생한 냉혹한 현실을 반영했다. 4편의 작품들은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그리고 2019년 '기생충'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

  • '루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 "픽사로 봉준호 초대해 '기생충' Q&A '자부심'" [인터뷰③]

    '루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 "픽사로 봉준호 초대해 '기생충' Q&A '자부심'" [인터뷰③]

    디즈니·픽사 영화 '루카'(감독 엔리코 카사로사)에 참여한 조성연, 김성영 애니메이터가 한국인 애니메이터로서 자부심에 대해 밝혔다.9일 오전 이번 영화에 참여한 애니메이터인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와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를 화상 연결을 통해 만났다.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는 3D 공간에 빛을 넣어 시간과 장소, 분위기를 연출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세트를 영상에 구현하는 역할을 했다. 일반 영화로 따지자면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는 조명팀,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촬영팀 소속이라고 할 수 있다.'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나고 자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자신의 유년시절과 활발한 성격의 절친 알베르토에 관한 실제 경험을 녹여냈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은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리비에라 지역의 해변 마을인 친퀘 테레다.픽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오래 일했지만 오래 일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 한국에서 TV시리즈를 했을 때는 비슷한 연출을 오랜 시즌에 걸쳐 해야했는데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1년에 한 번씩 완전히 다른 환경에 놓인다. 바다, 우주 속으로 가야할 때도 있고 공룡에 살았던 시대를 찍어야할 때도 있어 매번 공부할 거리가 많고 반복된다는 느낌이 적어서 흥미롭다"고 전했다.한국인 애니메이터로서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지난해 제가 봉준호

  • [노규민의 씨네락]홍상수의 칸 영화제' 11번 초청, 그리 대단한걸까?

    [노규민의 씨네락]홍상수의 칸 영화제' 11번 초청, 그리 대단한걸까?

    <<노규민의 씨네락>>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영화 관련 이슈와 그 안에 숨겨진 1mm,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을 수도 있는, 영화 관련 여담을 들려드립니다."오스카는 물론 베네치아, 베를린도 부러워하는 영화계의 끝판왕" 2년 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했을 때, 전 세계가 들썩거렸다. 특히 '칸'에서 1등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야말로 '사건'이었다.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직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전을 받았고,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까지 수여 받았다. 칸 영화제가 뭐길래 이 같은 영광을 누리는 걸까.칸 영화제는 1930년대 후반, 이탈리아 정치색을 강화했던 베네치아 영화제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게 됐다. 애초 1939년 개최하려고 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1946년에서야 정식으로 시작했다. 이후 예산 문제로 영화제를 열지 못하다가 1951년 다시 펼쳐졌다.매년 5월 프랑스 동남부에 있는 도시 칸에서 열리며,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현시점에선 '3대 영화제' 중 '칸'의 위상이나 인지도가 가장 높다. 다른 영화제에 비해 할리우드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거나, 경쟁 부문에 들어 상을 받는 경우가 많고 전 세계 유명한 스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이기도 하다.더불어 칸 영화제는 '3대 영화제' 중 가장 상업적인 행사로도 꼽힌다.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영화제 자체의 홍보와, 개봉을 앞둔

  •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길"…봉준호 감독, 호암상 수상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길"…봉준호 감독, 호암상 수상

    봉준호 감독이 삼성 호암상을 받았다.봉준호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31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봉 감독은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봉 감독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호암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수상자 부부와 호암재단 이사진, 위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상 물리 수학부문에서는 허준이 미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에서는 강봉균 서울대 교수, 공학상은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의학상은 이대열 미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사회봉사상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이석로 원장이 받았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봉준호 "아카데미, 뒤늦게 부지런 떨어 윤여정 가치 알아챈 것"

    봉준호 "아카데미, 뒤늦게 부지런 떨어 윤여정 가치 알아챈 것"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가 뒤늦게 윤여정의 가치를 알아본 것이라며 윤여정을 치켜세웠다. 봉 감독은 지난 26일 JTBC '뉴스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봉 감독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상자로 나섰다. 한국 시청자들은 봉 감독의 입을 통해 정이삭 감독의 이름이 불려지기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감독상은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돌아갔...

  • 아카데미 시상자 된 봉준호, 윤여정에 트로피 건네는 장면 나올까

    아카데미 시상자 된 봉준호, 윤여정에 트로피 건네는 장면 나올까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던 봉준호 감독이 올해는 시상자로 함께하게 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2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1차 시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지난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포함됐다. 이번 오스카에는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

  • 봉준호 감독, 호암상 상금 3억 전액 기부 "독립영화 발전 위해"

    봉준호 감독, 호암상 상금 3억 전액 기부 "독립영화 발전 위해"

    봉준호 감독이 호암상 예술상 상금 3억 원을 한국 독립영화의 발전과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7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 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는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다"고 설명했다. ...

  • '라스' 후니훈 "'기생충' 그림 가치 100억, 판매 못한다고 해"…왜?

    '라스' 후니훈 "'기생충' 그림 가치 100억, 판매 못한다고 해"…왜?

    후니훈이 영화 '기생충'에 나온 자신의 그림 가치가 100억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래퍼 후니훈이 출연했다. 후니훈은 현재 미술작가 지비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화 '기생충'에서 극 중 다송이의 작품을 실제로 그렸다. '기생충'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 후니훈은 "친구와 여행 1일차였는데 '기생충' 제작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