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BTOB) 뱀파이어(빅스), 지킬 앤 하이드(빅스), 늑대인간(엑소)에 이어서 이제는 좀비가 가요계에 나타났다. 그룹 비투비는 신곡 '스릴러(Thriller)’를 통해 강렬한 좀비돌로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비투비는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공동묘지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온 듯한 서늘함을 뿜어낸다. '스릴러'에서 비투비는 여심을 녹이는 미소를 짓거나 애간장을 태우는 멋있는 표정을 짓지 않...
세상을 흔들어, 세상을 흔들어, 가짜는 탄로나, 진짜는 달라 지드래곤 '세상을 흔들어' 中 지드래곤 '쿠데타(COUP D'ETAT)' 지드래곤은 자기 자신을 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라서 앨범 이름을 '쿠테타'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올해를 대표할만한 히트곡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의 이런 말들을 자신만만하게 던질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한 것일까? 음악적으로 보면 전작 'One Of A Kind'에 이어 새 앨범 역시 '지...
아시안 체어샷 홍대 라이브클럽의 공연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통합안내센터 '씬디 티켓라운지'가 지난 12일 개막행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홍대 인근에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인디 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브클럽과 카페를 포함해 약 50개 장소에서 1,000여팀이 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상징성이 있는 홍대지...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벤 몬더와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이 13일과 14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듀오 무대를 갖는다. 1990년대 뉴욕 재즈 신에 등장한 벤 몬더는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특유의 아르페지오를 통해 빚어내는 서정, 그리고 위악적으로까지 들리는 전위적인 라인, 다양한 어법을 결합한 스타일리스트로 거론된다. 써니킴은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한국인으로는 처음...
대한민국 음악방송이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만 있을까. MBC MUSIC '쇼!챔피언',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 등 케이블에서도 활발하게 음악방송이 제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신설된 '쇼!챔피언'은 카메라워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동안 텐카메라맨에서는 에이핑크, 2NE1(투애니원), 인피니트, 비스트, 빅스, EXO(엑소), B.A.P(비에이...
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맥심(류정한)에게 우연히 나타난 그녀(김보경).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맥심의 저택인 맨덜리로 향하는데, 그곳은 외양은 아름답지만 기묘하고 음산한 기운으로 가득 차다. 이러한 이유는 오직 하나, 맥심의 죽은 전(前) 부인 레베카의 그림자가 저택 곳곳에 진하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집사 댄버스 부인(신영숙)은 새로이 안주인이 된 그녀를 극...
“전 어릴 적부터 그 분들의 음악을 좋아했으니까. 제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을 받아 부르는 것만으로 그 분들의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면 영광이에요. 그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텐아시아 인터뷰 中) 김예림의 신곡 'Voice'를 처음 들었을 때 유희열의 토이가 떠올랐다. 유희열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 내 편곡 스타일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한다. 90년대 가요를 향유한 이들의 귀에 익숙할만한 김예림의 노래는 현...
오지은 2007년 라이브클럽 바다비 공연 예나 지금이나 대중음악의 가장 뜨거운 소재는 사랑이다. 무차별로 양산되어 온 사랑타령은 대중가요의 질적 하락을 불러온 원흉이라는 비난을 받지만 무소불위의 위치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사랑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전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세대는 1926년에 발표된 윤심덕 '사의 찬미'가 노래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곧 죽음'이었던 그 시절의 비장한 정서를 결코 이해할 수 없을...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로 돌아온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9일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자기 자신을 깨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앨범 이름을 '쿠테타'라고 지었다고 한다. '제2의 지드래곤'을 꿈꾸는 아이돌 후배들에게는 자신에게 영향과 영감을 받되 자기 것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올해를 대표할만한 히트곡을 만들고자 했다고도 말했다. ...
그룹 카라 걸그룹의 안무는 보이그룹처럼 테크닉이 뛰어나다거나 역동적이진 않지만, 섬세한 디테일이 있다. 따라서 보이그룹의 안무를 잡을 때는 풀샷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걸그룹의 안무는 클로즈업의 배치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카라의 '숙녀가 못 돼' 안무는 디테일 살아 있는 춤이다. 반지를 빼는 동작, 엉덩이에 손등을 대고 손을 두 번 튕기는 동작, 허리와 어깨를 비트는 동작 등은 유연한 섹시 웨이브 대신 절제미가 돋보여야 한다. ...
장필순, 김성배, 야야, 악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찡그린다, 발버둥 친다, 보고 싶던 너를 잡지 못한다, 깜박 졸다, 다시 졸다, 매미들 합창 소리 커진다 장필순 '맴맴' 中 장필순 'Soony Seven' 무려 11년만의 새 앨범이다. 장필순이라는 이름은 지금 이 시대에서 어떤 의미일까? '자연 리버브'를 머금은 신비로운 목소리에서 어느 순간(정확히 말하면 5집)부터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표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음악인들과 팬들에겐 ...
6년 만에 새앨범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김사랑이 인디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12에 따르면 김사랑의 정규 4집 'Human Complex Part. 1'이 정상에 올랐다. 김사랑은 10대의 어린나이로 90년대 후반부터 홍대 신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록밴드 청년단체 등을 거쳤으며 솔로로 데뷔해 'Feeling' 등을 히트시키며 세상에 알려졌다. 김사랑...
“'척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셨어요. '절대 네가 가진 것보다 섹시하게 보일 수 없다. 억지로 야하게 표정을 짓지 말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안무보다 어려운 것은 노래였어요. 목소리로 섹시함을 표현해야하는데 감정이 너무 안 잡히는 거예요. PD님이 녹음실 불을 끄고 감정을 잡으라고 하셨어요. 노래를 부르기 전에 머릿속으로 “미치겠어”라고 되뇌라고요…그런 퍼포먼스는 PD님만 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대단하신 분 같아요. 지금...
(part2에서 이어짐) 1980년대 당시 언더계열 가수들의 대부로 군림한 조동진은 김두수의 2집에 대해 “뛰어난 노래만큼이나 재킷 수준도 세계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2집에 실린 '약속의 땅'은 자신의 음악적 유토피아를 그려낸 명곡이었다. 하지만 오랜 객지생활은 그를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했고 급기야 경추 결핵으로 악화되었다. 2집 활동을 중단하고 양평으로 요양을 떠나자 동아기획은 허망했다. 결핵 3기로 발전한 몹쓸 병은 3년간 병원 신세를 ...
“일반적인 걸그룹이랑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선병맛 후중독'이라고 팬 분들이 지어주셨는데 후중독이란 말이 정말 감사했어요. '빠빠빠'를 처음 들었을 때 만화주제곡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독수리 5자매' 같은 느낌을 주려고 헬멧 아이디어를 제안했죠. 그때 동의한 멤버도 있고, 긴가민가한 멤버도 있었고… 왜냐면 트레이닝 복도 그렇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걸그룹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니까요. 헬멧을 시작으로 첫 콘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