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새앨범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김사랑이 인디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12에 따르면 김사랑의 정규 4집 ‘Human Complex Part. 1’이 정상에 올랐다.
김사랑은 10대의 어린나이로 90년대 후반부터 홍대 신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록밴드 청년단체 등을 거쳤으며 솔로로 데뷔해 ‘Feeling’ 등을 히트시키며 세상에 알려졌다. 김사랑은 매 앨범마다 다양한 록 장르를 들려주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새 앨범에서는 트렌디한 전자음악부터 모던록, 어쿠스틱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번에 나온 정규 4집 파트 1에는 여섯 곡이 실렸으며 추후 파트 2가 나올 예정이다.
망각화의 정규 2집 ‘Ordinary Five’는 1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2003년 부산에서 결성돼 10년차에 접어 들어가는 망각화는 EP를 포함해 총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차곡차곡 디스코그래피를 채워나갔다. 인디 신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여러 페스티벌을 통해 인지도도 넓혀나갔다. 새 앨범에는 열 개의 곡이 담겼으며, 기타 사운드를 잘 살린 완성도 높은 곡들이 담겼다.
W&JAS(더블유 앤 자스)의 새 앨범 ‘New Kid In Town’은 21위에 랭크됐다. 배영준, 한재원, 김상훈이 결성한 웨어 더 스토리 엔즈로 시작해 W를 거쳐 여성 보컬리스트 웨일과 함께 한 W&WHALE(더블유 앤 웨일)에 이르기까지 각각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새 보컬리스트 자스(장은아)를 영입해 W&JAS로 새 출발했다. 자스는 러브홀릭 객원보컬로 활약했으며 Mnet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앨범 수록곡 ‘별을 쫓는 아이’의 뮤직비디오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언어의 정원’ 영상이 쓰였다.
4인조 밴드 루루루의 데뷔 EP ‘Blueberry Muffin Recipe’은 45위에 올랐다. 이들은 어쿠스틱 세션, 일렉트로닉 음악을 오가며 귀엽고 앙증맞은 음악을 들려준다. 한편 멜로디와 사운드에서는 전통적인 색감과 신선함을 골고루 선보이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차트제공. 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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