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미녀와 순정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99125.1.jpg)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0회에서는 김지영이 자신에게 한없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고필승에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영은 엄마 백미자(차화연 분) 손에 이끌려 밤무대에 선 것 때문에 드라마 하차 위기에 놓였다. 체념한 김지영은 드라마 감독 고필승(지현우 분)이 나이트클럽에 직접 찾아가 위약금, 계약금 모두 갚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진 = KBS 2TV '미녀와 순정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99188.1.jpg)
김지영은 고필승에게 "감독님 감사하다 당연히 잘려야 하는 상황에 위약금 다 갚아주고 이런 물의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에 고필승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연기로 보답해달라. 그런 일 있었다고 기죽지 마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고필승의 끝없는 배려에 부담이 된 김지영은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시니까 나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고필승은 "지영 씨 부담 갖지 마라. 내가 약속하지 않았냐. 어려울 때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지켜주겠다고 그러니까 힘든 일 생기면 제일 먼저 나한테 얘기해라"고 얘기했다.
또 고필승은 "지영 씨 내가 더 이상 다가가지 않고 기다리는 이유가 뭔지 아냐. 지영 씨 가뜩이나 혼란스러울 때 나 때문에 더 힘들까 봐 이 상황이 다 이해되고 받아들이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두는 거다. 지영 씨는 지금 백 대표랑 살고 있는데 지영 씨는 나랑 백 대표 사이에서 더 힘들 거고 나는 지영 씨가 힘든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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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지영은 "엄마에 대해서 안 좋게 말하지 말아 달라. 아직 돈도 없고 같이 살지도 못하지만 가족이 생겨 좋다. 밥만 먹어도 행복하다"고 가족이 생겨서 좋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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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수연(이일화 분)은 김선영(윤유선 분)에게 사과하기 위해 고필승의 집을 찾아왔다. 장수연은 김선영 앞에 무릎을 꿇고 "선영아 미안하다 나 죽을 죄졌어. 백 번을 빌고 천 번을 빌어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거 안다. 필승이 내 아들이라고 생각 안 했다. 그 꿈조차 안 꿨다 선영이 네 아들 아니냐"고 사죄했다.
이어 장수연이 "선영아 난 우리 필승이 어떻게 크는지 그것만 보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라고 얘기하자 김선영은 "네가 뭔데 우리 필승이를 지켜보냐. 너 회사 차린 것도 우리 필승이 데려가려고 한 거지? 다 키워놨더니 돈으로 우리를 꼬셔?"라고 따졌다.
장수연은 다시 고필승에 집을 찾아와 김선영에게 "너한테 상의할 얘기가 있어서 왔다. 드라마 제작 중단하면 그 모든 책임 필승이가 지게 돼. 내가 미워도 이 작품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 죽을 때까지 맹세한다. 필승이 안 보겠다"라고 부탁했다.
![사진 = KBS 2TV '미녀와 순정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199193.1.jpg)
하지만 김선영은 "뭐 친구? 너 지금 친구라고 했어? 네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친구라서 우리 필승이 내 집 앞에 버려두고 평생 훔쳐보면서 살았냐 도둑년처럼"라고 분노했다.
마침 귀가하던 고필승이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방금 이게 무슨 말이냐. 날 버렸냐. 장 대표님이 그 사람이냐"라며 장수연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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