핱시4 이주미 시청역 사고 감성글 공개 사과…애도했어야 하는데TEN이슈

채널A '하트시그널4' 출연자인 변호사 이주미가 시청역에서 벌어진 교통사고와 관련한 경솔한 언행에 사과했다.2일 이주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정으로 넘어갈 무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게재했다. 요지는 1일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이주미는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며 사고를 언급했다.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이주미는 애도보다 자기 감상에 방점이 찍힌 듯한 글을 올렸고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다른 차량 두 대를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홉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다.

이에 이주미는 "개인의 의견 하나, SNS 게시물 하나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동안 영향력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체감해왔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라며 "온전히 애도하고 애도받아야하는 상황에서 다른 시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혹여나 상처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누구보다도 제게 깊게 남은 과오가 되었기에 다시 한번 잘 새기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다잡다"라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핱시4' 이주미, '시청역 사고' 감성글 공개 사과…"애도했어야 하는데"[TEN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