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도시어부’에 출연한 마술사 이은결/사진=채널 A
‘도시어부’에 출연한 마술사 이은결/사진=채널 A
‘도시어부’에 출연한 마술사 이은결/사진=채널 A

마술사 이은결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도시어부’에서는 이은결이 ‘만선’의 기대를 안고 거제도를 찾는다.

최근 녹화에서 이덕화는 자신이 잘 모르는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 난처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제발 게스트가 오면 이름 좀 알려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장도연은 “잘 모르시면 ‘자기야’라고 부르시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고 조언했고 이경규 역시 “‘자기야, 오랜만이야’ 하면 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덕화는 곧이어 등장한 게스트를 보고 활짝 웃었다. 이은결을 알아본 이덕화는 “잘 왔다. 마술 덕분에 오늘 우리는 여기서 낚고 저기서 낚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등장부터 현란한 마술쇼를 펼치며 모두의 시선을 끈 이은결은 “사실 전혀 낚시를 할 줄 모른다. 2004년 사이판 옆의 티니안에서 절벽 낚시를 해본 것이 전부”라면서도 “해군 출신이기도 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술보다 출연진을 놀라게 한 것은 이은결의 ‘반전 매력’이었다. 다음날 이은결은 배멀미에 힘겨운 듯 바닥에 누워 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춤을 추며 ‘흥부자’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지금 두시에요? 그럼 우리는 ‘두시어부’”라며 막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은결이 정신 나갔다”며 고개를 저었고, 이덕화는 “누가 섭외했어? 특급게스트네”라며 흥미로워했다.

마술 부리듯 고기를 낚을 것만 같았던 이은결은 “아이고 죽겠다”를 연발하며 해군 복무 당시 자신이 맡았던 ‘진짜 임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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