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유니버설뮤직,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합작 레이블 설립해 글로벌 보이그룹 론칭
美 미디어 파트너사와 공동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2022년 방송 목표"
합작 레이블 설립해 글로벌 보이그룹 론칭
美 미디어 파트너사와 공동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2022년 방송 목표"
![빅히트·유니버설, BTS 이을 글로벌 보이그룹 론칭 "오디션, 내년 방송"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4989207.1.jpg)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유니버설뮤직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Global CEO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393599.1.jpg)
18일 오전 빅히트와 UMG는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공동 발표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빅히트와 UMG는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보이그룹을 만들 것이다. 글로벌 오디션이 될 것이며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손잡고 2022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새 K팝 보이그룹 멤버들은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함께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며,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빅히트와 유니버설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K팝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며 두 회사의 강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각각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Global CEO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393597.1.jpg)
이 프로젝트는 그래미 수상 후보 방탄소년단을 발굴, 성장시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히트와 UMG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설립하는 합작 레이블이 주도한다. 게펜 레코드는 지난 40년간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영감을 준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영블러드 등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들까지 배출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며,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UMG,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빅히트·유니버설, BTS 이을 글로벌 보이그룹 론칭 "오디션, 내년 방송"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393628.1.jpg)
윤석준 CEO는 "빅히트가 지난 16년 적립해온 성공방정식을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유니버설에게도 빅히트에게도 의미가 있다. 산업의 결합을 넘어 문화의 결합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히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뮤직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393598.1.jpg)
유니버설뮤직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는 "빅히트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신기술을 수용하여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됐다"며 "K팝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법인의 출범 등 양사가 협업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는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의 합작법인 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전 세계 음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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