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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뷰] <토르: 천둥의 신>, 셰익스피어가 마블코믹스를 스쳐지났을 때

    [데일리뷰] <토르: 천둥의 신>, 셰익스피어가 마블코믹스를 스쳐지났을 때

    태그 북유럽신화. 어벤저스. 이후 최고의 망치. 나탈리 포트먼은 이번엔, 그냥 예쁘다. 아사노 타다노부는 가구 혹은 병풍. 로키는 BBC 의 톰 히들스톤. 3줄요약토르는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왕자다. 그는 요툰하임의 얼음괴물들에 복수를 꾀하려다 오히려 아버지 오딘의 분노를 사 지구로 추방된다. 토르가 없는 사이 아스가르드는 동생 로키의 차지가 되고, 토르는 지구와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이 영화는 OO다. 는 셰익스피어가 마블...

  • <토르>에 관한 5개의 키워드

    <토르>에 관한 5개의 키워드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는 어린이의 세계를 버리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적 활동사진이다. 배트맨, 슈퍼맨 등을 거르니 DC 코믹스가 하나의 '유니버스'를 갖고 있는 것처럼 마블 코믹스 역시 이들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각 슈퍼히어로를 이해하는 것은 그래서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결고리를 전혀 모르고 봐도 보편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프랜차이즈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기본이지만 알고 보면 재미는 기본 1.5배 이상일 것이다. 마블...

  • [JIFF+10] 백현진 “전주의 영화들은 늘 지지한다”

    [JIFF+10] 백현진 “전주의 영화들은 늘 지지한다”

    My name is 백현진. 연남동 사는 백현진이다. “연남동 사는 백현진”이라고 소개하는 건 이유가 있다. 가수인데 그림도 그린다고 하면 사람들이 되게 구리게 보더라. (웃음) 시도 쓴다고 하면 더 구리게 보고. (웃음) 그래서 그냥 “연남동 사는 백현진”이 가장 적절한 거 같다. 정말 연남동 사니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공연을 맡았다. 솔로 자격은 아니고 장영규 씨와 함께 하는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 자격으로, 올해 발매될 4집 에 들어...

  • [JIFF+10] 오늘 뭐 먹을까│흑돼지 숯불 고추장 구이

    [JIFF+10] 오늘 뭐 먹을까│흑돼지 숯불 고추장 구이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관객 인터뷰│“부드러운 남자지만 범죄 앞에선 강합니다”

    [JIFF+10] 관객 인터뷰│“부드러운 남자지만 범죄 앞에선 강합니다”

    기마경찰대 안수연 지난 28일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는 많은 스타들이 방문했지만 그들의 인기에 전혀 뒤지지 않는 이가 있었다. 전주시 기마경찰대 소속 장군봉과 포돌이는 가는 곳마다 아이들을 몰고 다니고, 어르신들까지 경쟁적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각각 18살과 7살인 이들은 시민들이 만져도 가만히 있을 만큼 온순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포즈까지 잡는 의젓한 녀석들이지만 이끄는 대장님은 안수연 씨에 ...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4월 30일 11:00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어떤 일은 시간과 함께 그리움이 된다. 지나간 사랑과의 이별이 그렇고,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학창시절이 그렇다. 은 바로 그 찬란한 시간을 기록하고, 어린 시절 끝에서 만난 새로운 세상의 희망을 얘기하는 영화다. 수업시간, 한쪽에서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자연스레 쪽지를 주고받고, 다른 한쪽에서는 어김없이 볼펜을 돌리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을 툭 떼어다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붙여놓아도 크게 다를 ...

  • [JIFF+10] 오늘 뭐 먹을까│효자문 식당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관객 인터뷰│“40시간 일하고 8시간 자는 생활”

    [JIFF+10] 관객 인터뷰│“40시간 일하고 8시간 자는 생활”

    박혜진(32) “40시간 일하고 8시간 자는 생활을 4일간 했어요.” 듣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뻐근해지는 격무를 토로하면서도 혜진 씨는 살갑게 눈웃음을 짓는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가게의 단골 손님이 JIFF 프로그램 팀장이었던 인연으로 처음 전주와 연을 맺은 그녀는 영화배급사에서 일한 작년만 제외하고 8회부터 줄곧 JIFF와 함께 하고 있는 베테랑 스태프다. “어떤 감독님이 '내가 전주에 가는 이유는 관객 때문이다. 너무 좋은 얘기를 많이 들...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4월 29일 14:00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누군가는 그래피티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스트리트 아트라 칭한다. 이름 난 콜렉터에게는 “피카소, 몬드리안 같은 천재”의 팝아트로, 고매한 학자들에게는 반달리즘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셰퍼드 페리, 뱅크시 같은 이들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길을 걷다가, 여행 중에, 누군가의 사진에서 한 번 쯤은 보았을 이미지들이 있다. 오락실 게임 속에서 움직이던 8비트 캐릭터들의 모자이크로 생토노...

  • [JIFF+10] 홍보대사 정일우, 김소은 “이번 JIFF의 목표는 영화보기와 회식!”

    [JIFF+10] 홍보대사 정일우, 김소은 “이번 JIFF의 목표는 영화보기와 회식!”

    마주 앉은 두 사람이 5월처럼 싱그럽다.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의 홍보대사 정일우, 김소은은 역대 JIFF의 홍보대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노련한 완성형의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아직 굳어지지 않아 어떤 형태로든 빚어낼 수 있는 반죽처럼 이들은 가능성의 집합체다. 무엇보다 영화를 향한 진심은 배우로 가는 길에 가장 큰 조력자가 될 것이다.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로 프랑스 단편영화 을 꼽는 정일우와 영화 로 처음 영화제를 찾...

  • [박스오피스] <토르> 예매율 순위 압도적 1위…42%

    [박스오피스] <토르> 예매율 순위 압도적 1위…42%

    예매율 1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이하 )이 압도적인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개봉 첫날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28일 개봉하는 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41.7%(2만 4225명)의 예매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한 주 전 개봉했던 또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 는 18.3%(1만 638명)의 예매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예매 점유율이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감안할 때 는...

  • 영화 <마더 앤 차일드>│모성신화가 감췄던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영화 <마더 앤 차일드>│모성신화가 감췄던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오늘이 그 아이 서른일곱 생일이에요.” 그런 엄마가 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름조차 모르는 딸에게 37년간 부치지도 못할 편지를 쓰고, 생일 선물을 사고, 그 아이 중심으로 도는 세상에서 살아왔던 여자가. 14살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고 입양기관에 아이를 떠나보낸 카렌(아네트 베닝)은 평생 죄책감과 상실감에 시달리며 방어적이고 까칠한 여자로 살아간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가시 돋친 그 여자의 여린 속내를 알아본 든든한 ...

  • 정준하-현영, <가문의 영광4> 합류

    정준하-현영, <가문의 영광4> 합류

    정준하와 현영이 영화 시리즈 4편에 출연한다. 27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하 )에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과 함께 정준하와 현영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은 전국 520만 명을 모은 과 570만명의 , 320만명의 에 이은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로 전편에 이어 5년 만에 제작된다. 김수미(홍회장 역), 신현준(장남 인재 역), 탁재훈(차남 석재 역), 임형준(막내 경재 역) 등 홍회장 일가가 그대로 출연한다. 3편에서 조직...

  • 김하늘·유승호 주연 스릴러 <블라인드> 크랭크업

    김하늘·유승호 주연 스릴러 <블라인드> 크랭크업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스릴러 가 3개월의 촬영을 모두 끝마쳤다. 26일 제작사 문와쳐 측은 지난 4월 21일 의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는 의문의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스릴러로 의 안상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영화 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경찰대생 수아(김하늘)가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는 내용을...

  • 독립영화 <청아>, 보스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독립영화 <청아>, 보스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한국영화 가 9회 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수상했다. 26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는 지난 24일 보스턴 AMC/로스극장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12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장편 극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장편 극영화, 단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 이번 폐막식에서 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영화 는 김한정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신인 배우 김세인이 주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