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JIFF+10] 김재환 감독 “미디어의 오만함이 만들어준 게 <트루맛쇼>”

    [JIFF+10] 김재환 감독 “미디어의 오만함이 만들어준 게 <트루맛쇼>”

    MBC , SBS , KBS , 당신이 즐겨보거나 재미있게 보았던 프로그램들은 당신을 속이고 있었다.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 는 맛집 프로그램의 뿌리 깊은 거짓말을 폭로한다. MBC PD로 방송을 시작해 10년째 외주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환 감독은 경제적인 위협과 방송 3사로부터 당할 줄소송을 각오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돈이나 명예, 영화제에서 상을 타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닌” 는 미디어의 부패를 아무도 알리지 않으니 나라도...

  • [JIFF+10] 오늘 뭐 먹을까│금암소바

    [JIFF+10] 오늘 뭐 먹을까│금암소바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5월 4일 14시 메가박스 10관(관객과의 대화) 나날이 발전하는 국력을 과시하는 라디오 뉴스를 배경으로, 남편(마오단휘)은 연신 물을 들이킨다. 한 바가지라도 더 마셔야 피가 잘 나오기 때문이다. 장 먀오옌 감독의 는 매혈로 돈을 버는 사람들과, 이로 인해 불모의 폐허로 변해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직설화법으로 그린 영화다. 부부가 함께 피를 팔아 형편이 피는가 싶으면 아내(리우멩주안)가 임신을 하고, 혈액 중간상이 되어 돈을 버는가 싶으면 병...

  • [JIFF+10] 관객 인터뷰│“전주는 인심도 좋고 친절해요”

    [JIFF+10] 관객 인터뷰│“전주는 인심도 좋고 친절해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도 어느새 중반을 향해 접어들었다. 하루에 몇 편씩 영화를 몰아보는 강행군 중에 지친 관객들, 밤이면 밤마다 이어지는 술자리에 괴로운 영화인들이 속출하는 이 때. 나른한 영화의 거리의 공기를 일순간 바꿔놓는 청년이 등장했다. “여기서 이렇게 포즈 잡으면 되나요? 으하하하”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도 능청스럽게 배우고 있는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고, 구경꾼들이 모여드는 사진 촬영에도 전혀 쑥스러운 기색이 없다. ...

  • 차수연, 지진희와 중국영화 <길 위에서> 출연

    차수연, 지진희와 중국영화 <길 위에서> 출연

    배우 차수연이 지진희와 중국영화 에 출연한다고 3일 소속사 메이딘 엔터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는 떠나간 사랑을 잊기 위해 중국 여행을 시작하게 된 남자와 대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떠나는 중국 여인이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멜로 영화다. 차수연은 극중 지진희가 맡은 주환의 아내이자 첫사랑의 아픔을 지닌 여인 은연 역을 맡았다. 은연은 주환이 중국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결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인물이다. 영화의...

  • 조승우-양동근-최정원, 영화 <퍼펙트 게임> 캐스팅

    조승우-양동근-최정원, 영화 <퍼펙트 게임> 캐스팅

    전설적인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영화로 옮길 영화 에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이 캐스팅됐다고 2일 제작사 다세포클럽이 밝혔다. 조승우는 극중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동원 역을 맡았고, 양동근은 해태 타이거즈의 투수 선동렬로 출연한다. 최정원은 두 사람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경기를 취재하는 기자 역을 맡았다. 은 지난 1987년 5월 16일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영화로 옮기는 작품으로 영화 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 <분노의 질주 5>, 美개봉 첫주 1위...역대 시리즈 최고성적

    <분노의 질주 5>, 美개봉 첫주 1위...역대 시리즈 최고성적

    영화 가 미국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한편 각종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4월 29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5월 1일까지 주말 사흘간 8363만 달러(약 892억 원)를 벌어들였다. 극장 수입의 약 55%를 스튜디오가 가져가는 것을 감안하면 개봉 첫 주에 자국 내에서만 제작비의 36%를 벌어들인 셈이다. 이후 극장수입과 해외 배급...

  • DMZ다큐영화제, 부산영화제와 상호협력 위한 MOU 체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5월 3일 오후 7시 수원 팔달구 경기도 도지사 공관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와 MOU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체결식은 영화제 및 영화계 인사들과 함께 ...

  • [JIFF+10] 추상미 “영화를 만드는 것만으로 굉장히 벅차다”

    [JIFF+10] 추상미 “영화를 만드는 것만으로 굉장히 벅차다”

    여배우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첫 공연 전의 긴장이나 불안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방황은 분장실을 벗어나 유년시절의 아픔으로 엄마와의 갈등으로 번진다. 연극 의 에바를 연기하는 광덕(김광덕)은 역할과 자신을 떼어놓을 수가 없다. 뛰어난 피아니스트를 엄마로 둔 덕분에 혼란스러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그것이 상처가 된 에바처럼 그녀 역시 엄마와의 관계에서 치명상을 입었다. 영화 은 광덕이, 그리고 영화를 만든 감독이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무대로...

  • [JIFF+10] 불면의 밤│5시간 30분 동안의 자발적 불면

    [JIFF+10] 불면의 밤│5시간 30분 동안의 자발적 불면

    잠들지 못하는 밤은 대개 괴롭다. 하지만 전주에는 '불면'이 미덕이 되는 밤이 있다. 5월 2일 세 번째 '불면의 밤'과 함께 한 작품은 희대의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의 일대기를 다룬 . 러닝타임이 무려 다섯 시간 반인 이 영화는 불면의 밤에 딱인 영화다. 영화를 보기 위해, 휴식 시간 나눠주는 맛난 간식이 탐나서, 혹은 티켓 한 장으로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각자의 이유로 극장을 찾은 300여 명의 관객들. 내일 아침 충혈될 눈과 ...

  • [박스오피스] <토르>, <아이들> 이후 10주만에 주말 50만 돌파

    [박스오피스] <토르>, <아이들> 이후 10주만에 주말 50만 돌파

    개봉 첫 주 1위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 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사흘간(4월 29일~5월 1일) 전국 557개 스크린에서 54만 3075명을 동원해 흥행 1위에 올랐다. 주말 사흘 관객수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2월 셋째 주 이 52만명을 모은 이후 10주 만이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 은 신의 세계를 어지럽힌 죄로 인간의 세계...

  • [JIFF+10] 관객 인터뷰│“원래는 출근해야 하는데 전주 왔어요”

    [JIFF+10] 관객 인터뷰│“원래는 출근해야 하는데 전주 왔어요”

    김연수, 구본철. 윤영권 (왼쪽부터) 영화 가 상영된 세 번째 불면의 밤. 새벽 2시는 밤 샐 각오를 하고 와도 어쩔 수 없이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시간이다. 첫 번째 휴식 시간을 맞은 관객들 중 많은 이들이 벌써 지친 기색인데, 입고 있는 샛노란 트레이닝 점퍼처럼 유독 생기발랄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뭉친 세 사람은 네이버 영화카페의 회원이다. 전날도 네 시간 반짜리 영화 를 봤다. 다섯 시간 반이라는 무서운 러닝타...

  • [JIFF+10] 오늘 뭐 먹을까│한국식당

    [JIFF+10] 오늘 뭐 먹을까│한국식당

    당연하게도 전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웬만한 맛집이 성에 차지 않는다. 전주의 그 어느 식당이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장기 동안 먹어 온 '엄마 손맛' 역시 여느 백반집 못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들에게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 전주. 가족회관의 비빔밥도, 삼백집의 콩나물국밥도 훌륭하지만 전주에는 그보다 더 마법 같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열흘은 식도락 여행...

  • [JIFF+10] 내일 뭐볼까

    [JIFF+10] 내일 뭐볼까

    5월 3일 20:30 CGV 1관 (관객과의 대화) “사랑해 미영” 더 무슨 수사가 필요하겠는가.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있는데. 캠퍼스 커플로 만난 영민(박중훈)과 미영(최진실)은 도시락 위에 콩자반으로 'I LOVE YOU'를 써도 하나 부끄러울 것이 없는 풋풋한 신혼부부다. 비록 싸구려 국산양주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사는 가난한 삶이지만 서로가 있기에 배도 부르고 등도 따뜻하다. 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영민은 미영을 ...

  • [JIFF+10] 한희정 “하루 날 잡아 영화만 보려고 한다”

    My name is 한희정. 5월 2일 지프스페이스 무대에 오른다. JIFF 공연은 벌써 네 번인가 다섯 번인가 오는 거 같다. 공교롭게도 전주엔 여러 번 왔는데 영화는 한 번도 못 봤다. 전에는 '영화 팬들의 축제'란 생각에 그냥 노래만 하고 훌쩍 돌아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경계라는 게 없는 것 같다. 나도 영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이번엔 아예 하루 날 잡아서 영화도 보려고 표도 예매했다. 공연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