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범죄도시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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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수 어디갔어?'

배우 박지환이 영화 '범죄도시3' 속 부재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범죄도시4'에서는 변함 없이 등장한다.

영화계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박지환이 '범죄도시3'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범죄도시4'에 출연해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이번 시즌4에는 맡은 비중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박지환은 '범죄도시3' 촬영 당시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부득이 출연하지 못했으나, 특별한 형식으로 얼굴을 비친다.

오늘 날의 박지환을 만든 일등공신이 '범죄도시' 시리즈이고, 박지환 역시 '범죄도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범죄도시3'에 출연하지 못한 박지환은 지난 2월 크랭크업을 마친 '범죄도시4' 촬영을 마쳤고, 이후 시리즈에도 함께할 전망이다.

박지환은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 속 장이수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장이수는 이수파의 두목으로 나름 전투력도 갖춘 인물이었으나, 시즌2에서는 흥신소를 운영하며 마석도(마동석 분)의 수사에 협조하는 키 플레이어로 나왔다. 특유의 개그 캐릭터로 '범죄도시' 속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개봉 일주일 만에 6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천만 영화에 청신호를 켰다. '범죄도시3'은 형사 마석도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과 함께 투 빌런 이준혁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를 내세웠으며 이밖에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전석호, 고규필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이 연기한 초롱이 캐릭터가 개그 감초인 장이수 캐릭터의 빈자리를 메웠다는 평가다. 초롱이는 백상어파 출신 중고차 딜러로, 인천 북부서 마약반 정보원 역할로 웃음을 줬다.

한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즌3 만에 쌍천만 청신호를 켠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즌8까지 기획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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