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남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남길이 영화 '비상선언'을 준비하면서 연습이라기보다 핑계로 놀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김남길은 현수를 연기한다. 현수는 사상 초유의 항공 재난에 빠진 비행기를 이끌어야 하는 부기장.

이날 김남길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속 기장 연기가 기장 같았다고 했다. 한국에서도 재난 관련된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진짜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랜딩하는 시뮬레이션부터 비행기를 조종하는 버튼 등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익숙하게 하는 연습을 했다. 비행기 오락이 있다. 똑같이 조정석을 샀다. 집에서 공항이랑 이륙하고 랜딩하는 연습이라기보다 핑계로 놀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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