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9월 10일→17일로 개봉 변경
'변칙 개봉' 비난 속 개봉 강행한 '테넷'
'승리호', '돌멩이' 등 국내 작품도 개봉 연기
고민 커지는 극장가
'변칙 개봉' 비난 속 개봉 강행한 '테넷'
'승리호', '돌멩이' 등 국내 작품도 개봉 연기
고민 커지는 극장가

위태로운 상황에도 ‘테넷’은 개봉을 강행했다. 개봉 전 언론배급시사회는 안전 상의 이유로 취소했지만 유료 시사회는 진행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테넷’ 측은 “유료 시사회가 아니라 프리미어 상영”이라며 ‘관객들이 자의적으로 영화를 관람할 자유’를 주장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거둬야 하는 사정도 이해가지만 영화진흥위원회조차 ‘집합 금지’를 권고하는 상황에 변칙 개봉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그렇게 개봉을 강행했으나 성적은 미미하다. 유료시사회 관객 수를 포함해 개봉 이틀째인 지난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30만1426명을 모았다. 이번 여름 흥행작인 '반도'가 첫날 이미 35만3000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첫날 34만4911명을 모은 것과 비교해도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테넷’이 개봉 첫 주말을 앞두고 있다고 하나 관객 수 회복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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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뿐만 아니다. 추석 시즌을 노리고 9월 23일로 개봉일을 정했던 ‘승리호’도 공개를 미뤘다.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하려던 ‘돌멩이’ 역시 개봉과 시사회를 연기했다.
코앞에 둔 개봉을 미뤄야 하는 영화 관계자들 역시 울상이다. 한 관계자는 “여러모로 타격이 크지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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