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소이현이 정신이 나간 정유민을 보며 눈물지었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이 권혜빈(정유민 분)의 소식을 접하고 집을 찾아간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젬마는 팀원들과 회의를 하다가 권혜빈이 정신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어 김젬마는 권혜빈을 만나러 집으로 갔다.


권혜빈은 김젬마를 보자 "너무 오랜만이에요. 여기 앉아요. 다들 잘 지내죠? 나도 회사 나가고 싶은데 내가 아파서 나가면 안 된데"라며 김젬마를 반겼다.

김젬마는 권혜빈의 초췌한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고 권혜빈은 "언니 재미 있는 이야기 하나 해줄까요? 우리 엄마랑 아빠 이탈리아 유학 갔다는 거 다 뻥이래. 장관도 못하고 국회의원도 못 한데 너무 웃기죠. 현석이(신정윤 분) 오빠랑 어떻게 지내요? 신혼여행은 어떻게 지내요?"라며 윤현석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김젬마는 "우리..."라며 헤어졌다는 사실을 말하려다 삼켰고 권혜빈은 "현석이 오빠한테 전해주세요. 내가 다 잘못했다고. 나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김젬마는 눈물을 흘렸고 "내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그런 김젬마의 눈물을 닦아주던 권헤빈은 "울지마 김젬마. 불쌍한 우리 언니"라고 말하며 김젬마를 측은하게 쳐다봤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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