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사진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배우 박진희가 모친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이지훈이 자신보다 여섯 살 위인 장모님의 첫 방한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훈은 장모님을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 공항에 자신을 데리러 온 이지훈에 장모는 "카드를 꺼내줘서 너무 기쁘고 신경 써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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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굉장히 젊으시다"는 말에 이지훈은 "저랑 6살 차이가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원준은 "나랑 동갑이다"며 감탄했다. 이지훈이 "장모님이 20세에 아야네를 낳았다"고 말하자 박진희는 "친구 같은 엄마와 딸이겠다"며 부러워했다.

MC 김구라가 "패널들이 기본적으로 장모님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지 않냐. 이지훈 씨는 6살이니까 누나다. 말이 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재용도 "이지훈 씨 장모님이 저희 누나와 동갑이시다"며 놀라워했다.

또 김구라는 박진희에게 "장서 사이는 어떠냐"고 물었고, 박진희는 "저희 엄마한테 서운했던 적이 있었다. 출산한 딸이 먹고 싶은 음식을 해주는 게 아니라 사위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더라.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도 사위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저랑 살아주는 남편이 예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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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지훈은 장모님과 아야네를 위해 루희를 어머니에게 맡긴 뒤 '핫플 천국' 성수동 투어에 나섰다. 핫플인 빵집에 줄을 선 이지훈과 아야네 장모님은 폭염 특보가 발령된 날씨에 기진맥진해했다. 빵집 나들이에 실패한 이지훈은 화장품 가게에 장모님을 데려갔고, 아야네가 엄마에게 화장을 직접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본 박진희는 "친구 같은 모녀가 너무 부럽다. 내가 너무 애를 늦게 낳아서"고 얘기하자 이지훈이 "스무 살 때 저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진희는 "우리 애가 스무 살이면 내가 너무 나이 있어서 친구 같이 보일 것 같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김원준도 "박진희 씨가 그때는 환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6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박진희는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쩐의 전쟁', '자이언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월 5살 연하의 판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게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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