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는 오프닝에서 “‘선도부장’ 이수지를 대신해 정경미가 특별 강사로 함께 했다”며 ‘국민요정’ 정경미를 소개했다. 직후 정경미의 남편 윤형빈과 심진화의 남편 김원효가 ‘오락부장’ 문세윤과 뭉쳐,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러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세윤은 “오늘은 나만 믿으라!”고 외친 뒤, 한 루프탑 호텔로 이들을 이끌었다. 화려한 호텔에 들어선 ‘오락부’ 삼총사는 파티룸에 자리를 잡은 뒤 여유를 만끽했고, 특히 윤형빈은 “집에서는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누워 있는 거 자체가 죄책감이다”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경미는 “아주 웃긴다. 진짜…”라며 어이없어했다. 반면, 자녀가 없는 김원효는 “난 아무래도 자유롭지”라고 하더니, “사실 아내가 텐션이 좀 높지 않나. 14년이 넘어가니까 나도 감당이 안 되더라. 그래서 텐션을 조금 낮추자고 했다”라고 아내 뒷담화에 시동을 걸었다. 문세윤은 “그동안 사랑꾼으로 사느라 힘들었지?”라며 김원효의 폭로를 부추겼고, 김원효는 “여행지 숙소에 가도, 아내가 입구부터 SNS용 영상을 찍는다며 날 저리 가라고 한다”라는 불만을 터뜨렸다. 윤형빈은 “그렇게 짜증나는 네 모습을 SNS에 좀 올려보라”고 꼬셔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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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로 맛있게 식사를 마친 이들은 다시 부부 토크를 나눴다. 이때 윤형빈은 “아내에게 말은 못했지만 AI 커머스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원효는 귀가 솔깃해져서 “각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 이야기를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모두가 동의했고 가장 먼저 김원효가 심진화에게 사업 이야기를 하자, 심진화는 “AI랑 결혼해 볼래? 사업 제안한 (윤)형빈 오빠랑 놀지마”라고 버럭 했다. 뒤이어 문세윤은 집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이들을 거쳐 아내와 통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아내는 수신 자체를 거부했다. 마지막으로 정경미는 윤형빈의 사업 이야기에 “끊어! 집에 들어오지마”라고 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신랑들의 자유시간에 이어, 이번엔 ‘성공률 0%의 사나이’ 에녹의 소개팅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에녹은 한 카페에 앉아 긴장한 모습으로 ‘연애부장’ 심진화의 전화를 받았다. 심진화는 “오늘 엄청난 분으로 모셨다.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면서 에녹의 소개팅 상대에 대한 정보를 줬다. 에녹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사이, 이보영을 닮은 청순하고 이지적인 여성이 들어왔다. 이 여성은 에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올해 39세이며, 약대를 졸업해서 약사를 하다가 다시 의대를 가서 지금은 의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어렸을 때는 바이올린을 배웠다”라고 놀라운 스펙을 언급해 “다 가졌네!”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환호를 끌어냈다. 에녹 역시 설레는 미소로 대화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이 여성은 “6대 독자라고 들었는데, 혹시 결혼하게 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하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에녹은 “전 딸을 좋아한다”면서 “부모님도 특별히 이야기는 안 하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저희 어머니가 아이들을 좋아하셔서 ‘손주 보고 싶다’고는 하신다”며 자녀를 한두 명 낳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에녹도 “저도 아내 혹은 절 닮은 자녀가 있으면 좋겠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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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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