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결사곡2'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결사곡2' 방송 화면.


배우 박주미가 극강의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에서는 유신(이태곤 분)과 끝내 이혼을 하기로 한 피영(박주미 분)의 하루가 담겼다. 앞서 피영은 유신을 만나기 위해 호텔로 찾아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유신과 식사를 하던 피영은 법원에 가자며 운을 뗐다. 또한 웃음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 모든 게 거짓이었다며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는 피영에게서는 꾹꾹 눌러 담은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피영은 인정하지 않는 유신의 태도에 격해졌고, 여기에 엄마 서향(이효춘 분)까지 언급하자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외도를 목격한 순간을 이야기하던 피영은 유신이 선을 넘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대화를 끝낸 피영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고 믿어왔던 남편, 유신의 사과에 가슴이 미어졌다. 더욱이 모질게 대했던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하는 피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애처로움마저 느끼게 했다.

박주미는 70분 동안 펼쳐진 캐릭터의 감정 변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 마음을 억누르다가도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피영의 감정선을 혼란스러운 표정과 떨리는 시선으로 완성했다.

박주미이 출연하는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