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시비로 감사받는 두 사람
어이없는 표절시비에 다시 시련
'인생 비수기' 또 시작되나
'안녕 나야'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안녕 나야' 스틸컷/ 사진=KBS2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최강희가 사내 공모전 표절 시비로 최대 위기에 처한다. 가까스로 찾아가기 시작한 행복 앞에 다시 한 번 시련을 겪는다.

25일 방송되는 ‘안녕? 나야!’ 12회에서는 37살 하니(최강희 분)와 유현(김영광 분)이 사내 공모전 표절 시비로 인해 감사실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이 감사실에서 경직된 분위기 속에 표절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니는 표절 시비를 적극 반박하면서도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믿기지 않는 듯 충격에 휩싸인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현 또한 하니와 함께 새벽 5시부터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자신들의 땀방울이 어이없는 표절 시비로 폄하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두 사람의 공모전 우승 결과물인 별나라는 하니가 마트 판촉 담당 계약직으로 일하며 겪었던 수모를 피하지 않고 과자를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로 만든 순수 창작품. 실패를 거듭했지만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개발을 거듭한 끝에 얻어낸 맛과 영양, 스토리를 모두 담아낸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땀방울은 공모전 우승을 거머쥐게 하며 하니의 다시 행복해지기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을 예감케 했으나, 갑작스레 닥친 표절 시비 암초로 크나큰 위기가 드리워진 상황.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바닥까지 내려간 자존감 또한 다시 세우기 시작한 하니의 기분 좋은 변화가 결국 수포로 돌아가는 건지, 쉽사리 거둬지지 않는 인생 비수기의 그림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하니는 이번 표절 시비로 법적 처벌은 물론 어렵게 들어온 조아제과 제품개발팀에서의 운명 또한 위협받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하니와 유현의 손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기에 표절일 수 없는 두 사람의 결과물 별나라가 과연 어떤 이유로 표절 낙인이 찍혔는지, 인생 비수기를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하니의 노력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