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악역인가 아닌가 '궁금증 증폭'
제작진 "첫 등장부터 막강 존재감 발산"
제작진 "첫 등장부터 막강 존재감 발산"

지난 2일 베일을 벗은 ‘아무도 모른다’는 김서형(차영진 역), 류덕환(이선우 역), 안지호(고은호 역), 문성근(황인범 역), 권해효(장기호 역), 장영남(정소연 역) 등 세대 불문 배우들의 막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수도권 9.6%(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최고 11%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쏟아낸 것이 있다. 박훈(백상호 역)의 등장이다. 방송 전부터 독보적 캐릭터와 강렬한 열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 박훈이 첫 방송에 등장하지 않은 것. 이런 가운데 3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드디어 박훈의 첫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훈은 흰 슈트 차림으로 많은 아이들이 서 있는 신성중학교 강당에 들어선 모습이다. 그는 선글라스를 낀 채 발걸음을 멈추고 특정한 한 아이를 뚫어지게 바라보거나, 강당 단상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고 있다. 다부진 체격과 눈빛, 날카로운 표정,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강렬하다.
극중 박훈이 연기하는 백상호는 밀레니엄 호텔의 사장이자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악역인지 아닌지, 좋은 어른인지 나쁜 어른인지 판단할 수 없는 것. 그런 그가 대체 왜 고은호(안지호 분)가 다니는 신성중학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이후 고은호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어떻게 엮이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훈의 표현력과 화면 장악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사진 속 박훈은 언뜻 우아한 표범 같기도, 비열한 하이에나 같기도 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상호를 탁월하게 그려낸 것. 여기에 눈빛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아무도 모른다’ 속 박훈의 존재감을 기대하게 했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에서 박훈이 연기할 백상호가 첫 등장한다. 백상호는 첫 등장부터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많은 의문을 남길 전망이다. 이 기묘한 캐릭터를 배우 박훈이 어떻게 표현했을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2회는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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