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멈췄다"…태진아, '투병' ♥옥경이와 데이트에 꿀 뚝뚝 "아이고 예뻐라"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 씨(애칭 옥경이)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태진아는 자신의 SNS에 “아이고 예뻐라 옥경이.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태진아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빨간색 외투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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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내 이옥형 씨는 6년 전부터 치매 투병 중이다. 태진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가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더라.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알츠하이머(치매) 초기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은 아무것도 못했다. 아내 손을 잡고 울기만 했다. 그러다 '나라도 정신차려야지.' 싶어 마음을 다잡았다"며 치매 진단 당시를 돌아본 바 있다.

이후 태진아는 지난 3월 MBN '특종세상'에서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치매가 진행되다가 멈췄다. 더 진전이 안 돼"라며 "최근에 와선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끌어안고 울었다니까"라며 아내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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