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하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수근은 나영석 PD와의 불화설에 대해 "'신서유기' 시리즈를 안 한 지 6년이 됐다. 나영석 PD가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 않냐. 순번을 기다리다 보면 밀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을 무조건 뺄 수 있는 게 아니다. 방송적인 교류만 없지 개인적으로는 계속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수근은 "나 PD는 절대적인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기 근본이 어딘지, 시작점이 어딘지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이수근은 '1박 2일' 당시 ‘운전’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운전 실력에 대해 "방송 차량 기사님보다 제가 더 낫다. 요철을 넘는 느낌이 안 날 정도로 연예인들이 숙면을 취한다. 룸미러로 뒤차와 소통을 한다"고 자랑했다. 그렇지만 "재밌는 멘트가 많았는데 다 편집됐다. 웃긴 사람인데, 웃긴 거 빼고 다 잘하는 캐릭터로 몰아가더라. 그 당시엔 그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