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지아는 딸 정은을 힘들지 않게 잘 키웠다고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혼자 알아서 잘 해온 정은을 기특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서윤(김사랑 분)의 라이딩도 쉽게 생각했다. 미춘(김곽경희 분)은 그런 지아에게 “애가 말을 안 했겠지. 엄마 고생하는 거 보여서 입 꾹 닫고 혼자 컸구만”이라고 말해, 지아의 생각과는 다른 정은의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7회 스틸컷 속에는 묵혀왔던 감정을 터뜨리는 정은의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정은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지아를 향한 원망스러운 감정을 쏟아낸다. 속마음을 한 번 꺼내니 물밀듯이 터져나온다. 지아는 많이 놀란 듯하다. 정은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지아의 모습이 모녀 사이 어떤 대화와 감정이 오갔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5회에서도 정은은 지아의 사정 때문에 외고 진학을 포기했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고, 그때 서운했던 감정을 덤덤히 털어놨다. 서운함을 넘어 정은이 이토록 화가 난 채 감정을 쏟아내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지아가 정은의 상처를 이제서야 알게 되는, 정은과 지아 모녀에게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 전혜진과 조민수가 격렬히 감정을 부딪히며 눈물 열연을 펼쳤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도 숨죽여 바라본 두 배우의 연기 명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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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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