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민수♥' 강주은, 54세에 할머니 됐다…"첫째 子 우울증→공황장애 놓쳐" ('슈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69282.1.jpg)

특히 은우는 외투와 신발 벗기, 양치하기를 혼자 척척 해내며 유치원 예행연습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은우는 정우가 외투 벗는 걸 어려워하자 정우를 도와주며 동생을 챙기는 형의 듬직함까지 보여줬다.
한편 은우와 정우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쫀득 쿠키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우는 “버터”라고 식재료를 정확히 맞추는가 하면 “이 다음에는 멜론”이라며 음식 앞에서 정확한 문장 구사를 하며 ‘먹깨비’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정우가 과자를 달라고 소리를 쳤는데, 김준호가 훈육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자 정우는 필사적으로 아빠의 눈을 피했다.
혼이 난 정우는 놀이방에 들어가던 중 “까까줄게”라는 김준호의 한 마디에 과자를 향해 돌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의젓하게 성장해 유치원에 입학한 은우부터 말솜씨가 폭발한 정우까지 매회 성장하는 ‘우형제’의 새로운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혜림은 강주은을 만나 육아 꿀팁을 전수받았다. 혜림은 강주은을 “한국의 친정엄마”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우는 “주은 할머니, 웰컴!”이라고 외치며 날렵한 발차기 솜씨로 강주은을 환영했다. 이에 강주은은 시우의 퍼포먼스에 감격하면서도 “이 방안에 다른 할머니가 없는데 나인 걸 알았다”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시안에게 분유를 주며 “최민수가 있었으면 더 예뻐했을 거다. 나이가 드니까 아기들이 너무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강주은은 “첫째 아들 유성이가 5학년 때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다. 공인 생활로 공황장애가 왔다. 시기를 놓쳐서 너무 미안했다”라며 “부모로서 걱정하는 일이 정말 많을 거다”라며 두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친정엄마처럼 혜림을 챙기는 모습부터 실질적 육아 조언까지 건넨 강주은의 진심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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