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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정수연은 "혼전 임신을 해서 결혼을 했었다. 당시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저는 아이를 버릴 수는 없었다.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결혼을 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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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수연은 "전 남편과 최악의 이혼을 겪었다. 개인 빚까지 저한테 넘겨버리고 지금까지도 잠수탔다. 처음부터 양육비 바라지도 않았다. 전 남편이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연예계의 여자들은 쓸데없이 강하다"고 안타까워했고, 정수연은 "여유를 느껴볼 새 없이 살았다.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우울증 얘기 나왔을 때 친구한테 우울증 걸릴 여유가 없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매일 돈 한 푼 더 벌어야 할 상황이었다. 쉬지 않고 일을 했다. 부모님한테 기대고 싶지 않았다.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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