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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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가 PPL 논란 6개월 만에 유튜브 예능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9일 오전 유튜브 '뜬뜬 Ddeun Ddeun' 채널에는 '세 번째 설 연휴는 핑계고 EP.6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MC 유재석이 조세호, 남창희, 이동욱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동욱이 PPL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자 조세호는 "이런 것도 배워 나가는 게 PPL이 들어오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보는 분들이 유쾌하게 잘 볼 수 있도록 녹여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채널 조세호'를 하면서 녹였는데 서툴렀다. 박살났다. 이 이야기는 한 번만 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창희는 "PPL이 하나도 안 녹았다. 그냥 덩어리더라"고 일침했고, 이동욱은 "그 이야기를 네 채널에서 해야지 왜 여기서 하냐"고 핀잔을 줬다. 이에 조세호는 "안 봐주시니까. 많이 봐주시는 여기서 할 수밖에 없음을"이라고 호소했다.
'PPL 논란' 조세호, 결국 고개 숙였다…6개월 만에 공개 사과 "서툴러서 과하게 녹여" ('핑계고')[TEN이슈]
조세호는 "열과 성을 다해서 녹여보겠다고 해서 녹였는데, 너무 과하게 녹였다"고 사과했다. 이에 남창희는 "모든 것은 다 본인에게서 시작된 거니까 본인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조세호도 "용기 내서 말씀 드리는 거다. 앞으로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해 7월 과도한 PPL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집을 공개했는데, 집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특정 브랜드가 계속 노출됐다. 여자친구의 선물을 사겠다며 해당 브랜드 매장에 방문하는 조세호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PPL이 과도하다는 여론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영상 고정 댓글을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애정 어린 충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댓글을 통해 남겨주신 모든 구독자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채널 조세호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드리며, 구독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저와 채널 조세호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 구독자분들과 함께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며 채널 조세호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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