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가 어설픈 연출에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추영우(양재원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추영우는 깊게 파인 브이넥 니트에 통 넓은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극 중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중증외상팀을 메인으로 다루는 메디컬 활극인 만큼 수술실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연출이 뭇매를 맞기도 했다.
4화의 경우, 극 중 외상 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분)의 딸이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 오게 된다. 담당의는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주지훈 분)과 양재원(추영우 분)이다. 위급한 상황 속 백강혁과 양재원은 한유림 딸의 심장 개복 수술을 진행한다. 충격받은 한유림은 심장내과 전문의와 함께 다짜고짜 수술실로 난입한다.
이 과정에서 두 의사는 가장 기본적인 의료적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 그 어떤 소독이나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무가내로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간 것. 이미 환자가 개복 된 상태에서 두 의사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대화를 주고받는다.
이에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의 급한 상황에 맞춰져 있었다. 워낙 정신없는 상황인지라 '극적 허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3화에서는 백강혁과 양재원이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중국집 직원의 오토바이를 빌려 탄다. 이때 두 사람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 위를 질주한다. 도로교통법 제50조 제3항은 안전모 등 인명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을 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고 규정했다.
추영우는 해당 규정에 대해 "촬영장에 헬멧이 있었나 없었나 기억이 안 난다. 그날 구두 신고 뛰다가 무릎에서 피나서 정신이 없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추영우(양재원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추영우는 깊게 파인 브이넥 니트에 통 넓은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극 중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중증외상팀을 메인으로 다루는 메디컬 활극인 만큼 수술실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연출이 뭇매를 맞기도 했다.
4화의 경우, 극 중 외상 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분)의 딸이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 오게 된다. 담당의는 중증외상센터의 백강혁(주지훈 분)과 양재원(추영우 분)이다. 위급한 상황 속 백강혁과 양재원은 한유림 딸의 심장 개복 수술을 진행한다. 충격받은 한유림은 심장내과 전문의와 함께 다짜고짜 수술실로 난입한다.
이 과정에서 두 의사는 가장 기본적인 의료적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 그 어떤 소독이나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무가내로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간 것. 이미 환자가 개복 된 상태에서 두 의사는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대화를 주고받는다.
이에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의 급한 상황에 맞춰져 있었다. 워낙 정신없는 상황인지라 '극적 허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3화에서는 백강혁과 양재원이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중국집 직원의 오토바이를 빌려 탄다. 이때 두 사람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 위를 질주한다. 도로교통법 제50조 제3항은 안전모 등 인명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을 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고 규정했다.
추영우는 해당 규정에 대해 "촬영장에 헬멧이 있었나 없었나 기억이 안 난다. 그날 구두 신고 뛰다가 무릎에서 피나서 정신이 없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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