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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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명수' 아이유가 또 미담을 남겼다.

2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가수 아이유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박명수는 설날을 앞두고 가비, 조나단, 더보이즈 현재&큐, 있지 예지, 보이넥스트도어 재현&태산의 세배를 받고 게임을 즐겼다.

다음 촬영을 기다리며 지친 박명수는 세븐틴 버논의 출연을 예상했다. 제작진이 "아이유는 안 기다리냐"고 묻자 그는 "아이유는 너무 큰 산이 되어버려서 내가 작아지더라.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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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수는 너무 월드클래스고, 윈터는 안 올 것 같다. 에스파 보고 싶다. 내가 진짜 예뻐했는데 윈터는 와야하는 거 아니냐"며 기분에 따라 토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투덜거리던 그때 아이유가 몰래 등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세배했다. 박명수는 "진짜 왔어?"라며 당황했고, 아이유는 "선생님이 '지가 아이디어 냈으니 나오겠지'라고 보드에 썼잖냐"며 의리를 드러냈다.

잠시 누워있었던 박명수는 "상상도 못 했다. 꿈인 줄 알았다"면서도 "투어 잘 끝냈냐"고 근황을 물었다. 아이유는 "덕분에 월드 투어 성황리에 잘 마쳤다"고 답했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 가지 못한 "초대해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이유는 "첫 콘서트 와주셔서 부담될까 봐 초대 안 했다. 다른 초대도 많이 받으시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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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명수는 "마지막에 '레옹' 할 줄 알았으면, 백스테이지 안 갔다. 그때 재석이가 사진 찍자고 빨리 가자고 해서 올라가서 못 봤다"고 토로했다.

아이유의 출연에 재차 고마움을 전한 박명수는 "200만원 찾아오라"고 통근 결심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끈끈이 게임으로 아이유가 획득한 세뱃돈을 노려 폭소를 유발했다.

게임을 하며 박명수가 "'레옹' 무대할 때 부를 생각 없냐"고 묻자, 아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냥 콘서트 가서 볼래. 이제는 티겟 사서 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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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이 "예매를 못 할 거"라고 현실을 알려주자 박명수는 "그걸 왜 예매가 안 되게 하냐"며 이해를 못 해 배꼽을 쥐게 했다. 아이유는 "티켓팅 하는 걸 콘텐츠화 하라"고 제안했고, 박명수의 요구에 성공시 재출연까지 약속했다.

아이유는 게임으로 세뱃돈 7만2천원을 모았다. 박명수는 자신이 아이유에게 뺏은 돈을 합쳐 총 22만4천원을 건넸다. 아이유는 돌림판으로 딴 10만원까지 더해 약 32만원을 모두 제작진 회식비에 보태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한편, 새해 인사로 사인 달력을 건네던 박명수는 "인사를 뭐라고 쓰냐. 대박나라고 쓸 수도 없고"라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아이유는 "더 대박나겠다라고 써달라. 이번에 박보검과 찍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나온다"며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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