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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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백지영이 심각한 건망증에 치매를 걱정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는 '갑작스럽게 치매 진단받은 백지영... 고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백지영은 "평소 건망증 심하다. 주변 사람들은 물론 남편이 너무 걱정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어제 한 말도 기억을 잘 못 한다"고 증언했다.

백지영은 "건망증이 갑자기 시작된 게 아니라 20대 때부터 심했다"면서 쿨 유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미국에 있는 유리와 통화하며 "나 지금 핸드폰이 지금 없다"는 말을 했다고.

손에 전화를 들고 있는 걸 까먹은 백지영에게 유리는 한술 더 떠 "집에 가서 빨리 끊고 찾아보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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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집에서 외출할 때 한 번에 나가질 못한다. 꼭 집에 다시 돌아와서 무언가를 찾는데, 그 뭘 찾는지도 잊는다"고 고백했다.

촬영차 마닐라에 갔을 때는 손에 키를 쥐고도 깜빡해 키를 찾으러 방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고. 방에 들어가면서 키를 찍었지만 그조차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검사에 앞서 의사는 "치매가 걱정되는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혼자 할 수 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위험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치매 전문 의사는 치매가 기억력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집중력, 시공간적, 언어 기능 등을 통해 발현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알코올이 소뇌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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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많은 술을 먹은 것도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의사는 "성시경 씨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신동엽의 상태를 우려했다. 더불어 의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1년 3000만원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날 백지영은 MRI와 MRA 뇌 검사를 진행했다. 의사는 "큰 이상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백지영은 "뇌가 작지 않냐"면서 크기에 집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48세 백지영의 뇌 나이는 51세, 본인 나이보다 높게 나왔다. 의사가 음주를 의심하자 백지영은 "전에는 일주일에 8번씩 마신 적도 있지만, 애 낳고 거의 안 마셨다"고 말했다. 의사는 "좋은 음식 먹는 것보다 안 좋은 음식 안 먹는 게 중요하다"면서 뇌 나이가 젊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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