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는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히트맨2'의 주연 배우들이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 촬영 중 '여자 친구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유명인이라고 하더라. 심지어 촬영장에도 와서 인사를 다 했다"고 덧붙이며 이이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이경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드라마 남자 연기 우수상을 받으며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정인선에게 고마움을 전해 화제가 됐다. 그는 "오래전 공개 연애를 했던 적이 있어 소감을 밝혔던 것뿐이다. 상 받은 것보다 그 발언에 대한 연락이 더 많이 왔다"며 웃었다.
신동엽은 "모든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난다.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이 사람이 맞는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이이경의 연애사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성기 시절 결혼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그때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떠나기도 했지만, 적당한 시기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쇼 비즈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선 권상우의 결혼이 금전적으로 큰 손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반대로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히트맨' 1편이 상영된 후 사춘기였던 아들이 '아빠, 나는 '극한직업'보다 '히트맨'이 훨씬 재밌었어'라고 말했을 때 정말 울 뻔했다.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지만, 그 말을 듣고 꼭 '히트맨2'를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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