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63회에는 23살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손보승의 하루가 담겼다. 이경실의 아들인 그는 SBS '펜트하우스', JTBC '알고있지만,' 등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손님을 목적지까지 잘 데려다 준 손보승은 "청담동에서 압구정동까지 오면서 1만 2000원 벌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경실은 "나도 정말 해줘야 할 건 해준다"면서 "근데 쟤도 애 아빠, 가장이다 보니 '네가 해야 할 일해라'라는 걸 심어주고 있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경실은 "그리고 아들도 (돈을) 꿔달라고 하지, 달라고는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손보승은 "3시간 동안 6만원 벌었는데 7000원은 자전거 대여비로 썼다"며 "매일 4~5만원씩 벌면 적지만 대리운전도 길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단한 부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저는 아빠고 어쨌든 가장"이라며 "군대를 가기 전에 1년 6개월 동안 가족이 쓸 생활을 만들어 놓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은 이경실에게 "엄마로서 이 모습이 속상할 것 같은데 속으로만 그런 건지 아무렇지 않은 건지 진짜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경실은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다들 집에 들어가 있는 시간에 나가서 일을 하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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