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진영이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겸 가수 진영과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10년 전 개봉한 원작 영화인 '수상한 그녀'에서는 오말순의 손자인 반지하 역할이었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은 어땠을까. 진영은 "주인공이 된 거지 않나. 되게 감격스러웠고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더라 .벌써 10년이 지났더라. 1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엄청난 시간이지 않나. 거기서는 손자로 나왔다가 이번엔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니까 새삼 세월이 흘렀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열심히 살았구나' 하면서 위안이 됐던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11년 아이돌 그룹 B1A4로 데뷔했지만 데뷔 전 부터 꿈은 배우였다고. 진영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중 3때부터 주말만 되면 버스를 타고 연기 레슨도 받으러가고 보조 출연도 하러 가고 단역도 많이 했었다. 뒷모습만 나올 때도 있었고 얼굴이 반이 잘려서 나올 때도 있고 편집될 때도 있었다. 그 때는 얼굴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고, 얼굴이 나오면 한마디만 하고 싶다 하고 욕심이 점점 커지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많이 느끼게 된 점은 대사가 많아졌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진영은 "어릴 때부터 그런 갈망이 있다보니까 이걸 신경을 안쓸 수가 없더라. 10년 뒤에 대본을 보니까 중간중간 대사가 많고 뿌듯하기도 하고 희열이 있다. 보조출연 하다 한 마디 생겼을 때의 희열처럼 두 마디가 생기고 세 마디가 생기니까 좋더라. 이번 작품같은 경우는 10년이 지난 시간이 확 느껴지는 작품이라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대중들의 반응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라는 진영은 "많이 찾아봤다. 거의 모든 반응을 본 것 같다. 드라마 하면 실시간 토크가 있는데 시청을 하면서 그걸 같이 봤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진영은 "좋은 말은 팬분들이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안 좋은 반응도 물론 있더라. 제가 좀 답답해보인다 이런 것도 있고 이진욱 선배가 더 멋있다, 이런 것도 많다. 무뎌진 지 오래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안 좋은 댓글도 많이 봤고 그랬는데 뭐든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50%만 받아들이자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칭찬도 안좋은 말도 제 생각과 멘탈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좋은 것도 많고 안 좋은 얘기도 많은데 타격이 없어서 같이 잘 본다. 오히려 나중을 더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도 있구나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은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최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겸 가수 진영과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10년 전 개봉한 원작 영화인 '수상한 그녀'에서는 오말순의 손자인 반지하 역할이었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은 어땠을까. 진영은 "주인공이 된 거지 않나. 되게 감격스러웠고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더라 .벌써 10년이 지났더라. 1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엄청난 시간이지 않나. 거기서는 손자로 나왔다가 이번엔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니까 새삼 세월이 흘렀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열심히 살았구나' 하면서 위안이 됐던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11년 아이돌 그룹 B1A4로 데뷔했지만 데뷔 전 부터 꿈은 배우였다고. 진영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중 3때부터 주말만 되면 버스를 타고 연기 레슨도 받으러가고 보조 출연도 하러 가고 단역도 많이 했었다. 뒷모습만 나올 때도 있었고 얼굴이 반이 잘려서 나올 때도 있고 편집될 때도 있었다. 그 때는 얼굴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고, 얼굴이 나오면 한마디만 하고 싶다 하고 욕심이 점점 커지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많이 느끼게 된 점은 대사가 많아졌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진영은 "어릴 때부터 그런 갈망이 있다보니까 이걸 신경을 안쓸 수가 없더라. 10년 뒤에 대본을 보니까 중간중간 대사가 많고 뿌듯하기도 하고 희열이 있다. 보조출연 하다 한 마디 생겼을 때의 희열처럼 두 마디가 생기고 세 마디가 생기니까 좋더라. 이번 작품같은 경우는 10년이 지난 시간이 확 느껴지는 작품이라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대중들의 반응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라는 진영은 "많이 찾아봤다. 거의 모든 반응을 본 것 같다. 드라마 하면 실시간 토크가 있는데 시청을 하면서 그걸 같이 봤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진영은 "좋은 말은 팬분들이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안 좋은 반응도 물론 있더라. 제가 좀 답답해보인다 이런 것도 있고 이진욱 선배가 더 멋있다, 이런 것도 많다. 무뎌진 지 오래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안 좋은 댓글도 많이 봤고 그랬는데 뭐든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50%만 받아들이자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칭찬도 안좋은 말도 제 생각과 멘탈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좋은 것도 많고 안 좋은 얘기도 많은데 타격이 없어서 같이 잘 본다. 오히려 나중을 더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도 있구나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은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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