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이름 살렸다…상표권 협상 막판 극적 타결 "아티스트 최선 지원할 것" [공식]
인기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살려 새 소속사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소속사인 IST엔터와 새 소속사인 원헌드레드가 5일 오후 장시간의 논의 끝에 상표권 사용과 다른 협의안에 대해 전격 합의하면서다. 두 회사 모두 아티스트를 위한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했고, 결과적으로 더보이즈가 자신들의 이름을 계속 갖고 향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5일 원헌드레드는 "IST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하여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입장을 냈다.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더보이즈와 더비 팬분들에게 잠시나마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쌓아 온 '더보이즈'라는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앞서 두 회사는 상표권 협의를 놓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었다.

<아래는 원헌드레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당사는 오늘(5일) IST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하여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협의에 응해주신 IST엔터테인먼트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더보이즈와 더비 팬분들에게 잠시나마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쌓아 온 '더보이즈'라는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년간 더보이즈가 걸어온 길을 함께해 주신 더비 팬분들과 IST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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