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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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투견부부가 결국 이혼한다.

지난 9일 투견부부 아내 길연주는 “우선 방송보고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캠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봤다”면서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되었고,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 인연은 이렇게 되었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부분과 질타 달게 새기고, 무엇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성숙한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구구절절 이혼 사유를 설명드리는 것보다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법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무분별한 추측이나 비난은 삼가주시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투견부부는 '이혼숙려캠프' 3기 중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섰던 부부다. 촬영 당시 실제로 이혼숙려기간 중이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 넘은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고, 쌍방 폭행도 서슴치 않았다. 올해만 60번 정도 민원과 경찰 신고가 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5살 아들은 방치됐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집에서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불화 원인에 대해 남편이 결혼 전 빚이 있었는데 숨기고 결혼했다며 빚이 이자까지 약 5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긴 싸움 끝에 두 사람은 여러 조정 사항을 추가해 이혼 의사를 유예했지만, 방송 직후 남편 전현근은 "방송 이후로도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 깊어진 감정의 골로 인해 저희 부부는 다시 한 번의 숙려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또 앞서 길연주는 남편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카톡 캡쳐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카톡 내용을 보면 남편은 "내 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애랑 결혼 했던 거, 다시 만난 너도 정상이 아니란 거"라고 했고, 아내는 "애 둘 딸려 재혼 숨긴 사기죄 악플보고 그쪽이나 정신차리세요"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전문] '실외배변 논란' 투견부부, 결국 이혼했다…"방송서 밝히지 않은 일 있어"
이하 투견부부 아내 전문안녕하세요. 우선 방송보고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캠프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후 문제는 반복되었고, 방송에서는 밝히지 않았던, 방송 전부터 있었던 사정들로 인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부로서 인연은 이렇게 되었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부분과 질타 달게 새기고, 무엇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성숙한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심하였지만 많은 분들께 구구절절 이혼 사유를 설명드리는 것보다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법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무분별한 추측이나 비난은 삼가주시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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