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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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이 ‘맛의 소리를 찾아서’를 테마로 한 티저 3종을 선보였다.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가 오는 11일(금) 밤 9시 40분으로 편성을 확정한 가운데, 제작진은 진정성 있게 맛집을 찾고 맛을 탐구하는 ‘전현무계획’만의 차별성과 포부를 담은 ‘맛의 소리를 찾아서’ 티저 3종을 공개해 본방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

‘전현무계획’은 전현무의 이름에 ‘무(無)계획’을 조합한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오로지 그 지역을 제대로 아는 현지인들의 소개로 다짜고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시즌1 당시 SNS와 온라인 등을 강타하며 화제몰이 했다. 또한 매주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상위권에 진입하는가 하면, 시즌1에서 소개된 맛집들이 방송 직후 MZ들에게 ‘국내 여행 필수 먹킷리스트’로 회자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제공=MBN·채널S ‘전현무계획2’
사진 제공=MBN·채널S ‘전현무계획2’
특히 이번 시즌 ‘전현무계획’은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거치면서 보다 풍성한 맛집 탐방과 업그레이드 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 MC’ 전현무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발굴, 축적한 새로운 ‘먹맵’을 통해 시즌1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음식의 향연으로 시즌2를 채우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해, ‘맛의 소리를 찾아서’ 티저 버전1에서는 전현무가 빗소리가 아름다운 곳에서 “이 비가 와요~”라며 노래 한 자락을 불러 시선을 강탈한다. 하지만 빗소리가 곧 삼겹살을 굽는 소리로 오버랩 되더니 ‘이 소리는 정숙 이모가 40년 전 제주도로 놀러왔다가 결혼해서 눌러앉아 차린 삼겹살집의 고기 굽는 소리입니다’라는 기막힌 설명이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더불어 ‘정숙 이모’는 “고기 태우면 죽음이다잉~”이라는 ‘먹 잔소리’를 투척하고, 전현무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다”고 고분고분하게 답한다. 여기에, ‘비 오는 날에는 안 태운 삼겹살’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티저 버전2에서는 용암이 펄펄 끓는 웅장한 모습을 뒤로한 채, ‘이 소리는 현무가 프리 선언 이후 피곤에 찌들었을 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 국밥 끓는 소리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국밥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등장한다. 전현무는 이 국밥을 사발 째 들이켠 뒤, “미쳤나봐. 이걸 왜 안 먹고 살았지?”라며 지난날에 대한 리얼 후회를 터뜨린다. 이를 배경으로 ‘용암처럼 뜨거워지는 국밥 한 그릇’이라는 자막이 더해져, 우리네 가슴에 ‘먹 열정’을 다시 지펴줄 국밥 한 그릇의 비밀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끝으로 티저 버전3에서는 대장장이가 벌겋게 달궈진 쇠를 망치로 연신 두드리는 소리가 포착된다. 그런 뒤, 해녀가 소라를 망치를 깨는 모습으로 오버랩 된 상황 속 ‘이 소리는 열 다섯 살부터 54년간 물질을 해온 해녀가 소라를 깨는 소리입니다’라는 설명이 등장해 뭉클한 감동마저 안긴다.

직접 발로 뛰는 전현무는 바닷가에서 망치질 중인 해녀를 만나 “이거 아까 잡은 거예요?”라고 묻고, 해녀는 “네. 최고의 맛이제~”라며 물질로 갓 잡은 소라에 대한 자부심을 폭발시킨다. 실제로 해녀의 소라는 역대급 좌르르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내고, 해녀는 “불룩하게 해가지고 오돌오돌 씹으면 너무 맛있어”라고 알려준다. 소라를 맛본 전현무는 “와~ 바다를 같이 먹는 것 같아. 바닷물이 지금 여기 안에 있어!”라며 행복해한다.

‘전현무계획2’는 11일(금) 밤 9시 40분 MBN·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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