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핑계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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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원희가 남편의 근황을 전해 웃음을 줬다.

14일 유튜브 채널 뜬뜬 '핑계고'에는 '추석에 놀러온 건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방송인 김원희,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 멤버들이 소환됐다.

이날 김원희는 "형 본지 정말 오래 됐다"고 말하는 유재석의 말에 "우리 남편, 너무 잘 지내지"라며 평소와는 다른 억양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가 "남편 분 잘 생기시지 않았냐"고 하자 김원희는 "지금은 많이 늙었다. 결혼한지 20년 다 되었으니까"라고 셀프 디스하기도.

유재석이 김원희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며 과거를 회상하자 "나 결혼식에서 누가 술을 먹였잖아. 그래서 1시간 쓰러져 있다가 2부 시작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원희는 유재석에게 "너 핸드폰 뭐쓰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주머니 속의 핸드폰을 꺼내 보이며 "벌써 스마트폰 쓴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사진 = '핑계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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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는 유재석이 2G 폴더폰을 고집하던 과거를 언급하며 "카카오톡은 하냐, 인스타그램 하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내저으며 "아직도 문자 연락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찐친' 김원희와 만나 그 동안 보지 못했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터트렸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김원희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블랙핑크 제니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아니야, 자연광을 잘 받은거야"라며 부끄러워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 속 김원희는 제니와 닮은꼴로 매력적인 미모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많은 분들이 저한테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고, "저한테는 많은 분들이 이혼하기 전에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과 김원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김나영은 "재미있으라고 한 이야기인데"라고 편안하게 말했다.

김원희는 김나영을 오랜 만에 봤다며 "우리가 안 볼 때 그런 일이 있어서 얘기를 꺼내기가 좀 그랬다"고 했다. 김나영은 "또 (이혼을) 잘 극복해 가지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원희는 '전화위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남창희는 "러키비키다"라고 최신 '전화위복'의 유행어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원희는 김나영과 연애 중인 화가 겸 가수 마이큐를 '큐 서방'이라고 칭하며 "내가 사람을 잘 보잖아, 큐 서방 사람이 선하고 착하더라고"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나영은 "지금 같이 있다. 애들이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하더라"며 마이큐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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