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가운데 지난 9일부터 시작된 STF 장르 위크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체크인 선공개 영상이 연이어 공개되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제대로 도파민 폭발하는 색다른 춤 예능 탄생할 듯”, “역대 서바이벌 중 가장 잔인한데 아름다움 공존할 것 같다”, “완벽한 춤을 위한 무용수들의 꿈과 땀이 주는 카타르시스란! 몰입 최고”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대무용 선공개 숏폼이 네이버 클립버전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발레 체크인 영상도 유튜브 인급동 순위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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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서로 다른 장르의 춤을 볼 수 있다는 것. 최정남 PD는 한국무용에 대해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한국의 미’가 아름답다. 손사위와 호흡 테크닉 등 에너제틱하면서도 반전되는 분위기들이 신비하고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며 ‘선비’와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현대무용수들은 자신의 움직임을 모두 ‘동물’에 비유한다. 맨발로 표현하는 날짐승, 개, 사슴, 멧돼지, 캥거루, 사자, 호랑이까지 마치 동물의 왕국을 보는 것처럼 같다. 움직임에서부터 서바이벌 그 자체인 날 것의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발레에 대해서는 “외형적으로 선택받은 자들만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들의 연습량은 운동선수 그 이상의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하다. 정확한 테크닉의 예술을 구현해내는 ‘왕자’들의 스포츠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64인의 현역 남자 무용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 펼치는 계급 전쟁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계급에 맞는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 최정남 PD는 “‘스테파’ 무용수들은 각각 퍼스트-세컨드-언더, 3개로 나뉜 계급 안에서 주역이 되기 위해 싸움을 펼치게 된다. 원하는 역할을 차지하기 위해 본인이 가진 능력치로 대결을 펼치는 미션들이 쫄깃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계급에 따른 역할 변동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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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는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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