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청소광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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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최양락과 팽현숙이 30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 집을 방문했다.

팽현숙은 '원조 청소광'을 자청하며 "기상 직후 바로 청소한다. 짐이 집을 정복하면 안 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최양락의 옷을 지적하며 "브라이언 오면 더럽다고 할 거다. 걔는 더러운 사람 상대도 안 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과 뱀뱀은 먼지 하나 없어 보이는 깔끔한 집안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릇만 몇억 원어치를 샀다는 팽현숙의 그릇 컬렉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청소광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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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청소광을 맞이하며 팽현숙은 "브라이언은 청소계 신화적 존재다. 청소계 교주"라고 극찬했다.

최양락은 "아내가 결벽증이 있다. 다른 집 가서도 더러우면 청소한다"고 폭로했다. 부정하지 않은 팽현숙은 "다른 집 창틀 보면 청소 여부를 알 수 있다. 더러운 집에 가면 밥 안 먹고 온다"고 밝혔다.

사업하는 팽현숙을 내조하는 최양략은 설거지, 빨래 등 대부분의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팽현숙은 "최양락이 톱스타였는데 내려가고, 내가 인기가 많아져서 기둥이 되어 내가 돈 벌고 남편 살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뱀뱀은 "아내가 일하고 내가 집안일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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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택에 미국식 전원주택을 짓는 중인 브라이언은 주택의 장단점과 관리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에 팽현숙은 "벌레는 친구다. 바퀴벌레 거미 지렁이 등이 다 나온다. 마당이 있잖냐"고 말했다. 최양락은 "파리 모기는 귀엽다. 박쥐 뱀 쥐도 있고, 고라니도 나온다. 평택은 멧돼지 출몰 2위 구역"이라고 설명해 브라이언을 놀라게 했다.

팽현숙은 "전기 수도 설비 등 신경 쓸 게 많고 4년 차부터 돈이 막 들어가 여윳돈이 필요하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뱀뱀은 "아파트가 나은데?"라며 주택살이에 의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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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은 "40대 넘으니 연애가 힘들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어?' 하는 것도 꿈꾸지만 사실 옆에 아무도 없는 게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각방 30년 차인 팽현숙은 "왜 방을 같이 써, 미쳤어?"라며 최양락과 스킨십도 30년째 안 한다며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그런 거는 최수종 씨한테 물어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깨끗한 집에도 문제는 발견됐다. 선반과 냉장고 안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 식품들이 발견된 것. 하지만 두 청소광은 선배의 카리스마에 지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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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과 최양락은 청소 중 갑자기 문 닫고 싸우는 깜짝 몰래카메라로 두 청소광을 놀라게 했다. 뱀뱀은 "귀엽다. 결혼생활 이렇게 하면 좋겠다"면서 즐거워했고, 진짜 놀랐던 브라이언은 "연기인 줄 알고 있었다"고 여유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곰팡이까지 낀 창고방 청소까지 끝낸 후 팽현숙은 후배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팽현숙은 브라이언의 정리실력에 감탄했고, 최양락은 "아내도 감각이 좋은데 브라이언이 한 수 위"라고 칭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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