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선아는 오버핏 재킷에 가죽 미니 스커트, 오픈토 앵클 부츠로 올블랙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감한 어깨 패드가 포인트인 재킷 가격은 49만원이다. 소매 부분에 탈부착 가능한 프릴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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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하게 된 소감에 대해 김선아는 "김삼순 하면 김선아가 된 작품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났다는 걸 잘못느끼고 있었는데 19년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지났나 싶더라. 시간이 그만큼 흐르는 것을 몰랐던 게 항상 곁에 있었던 것 같다. 삼순이는 마음속 깊이 오래된 가장 친한 친구같은 캐릭터고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선아는 "시간이 지나고 그 전후를 봤을 때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삼순이가 나오면서 서른, 노처녀, 그런 틀을 깬 것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 당시 친구들에게는 속시원하고 대신 해주는 언니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내 친구같은데?' 하는 게 훨씬 많아졌을 거라고 생각한해서 공감이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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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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