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의 연출에 참여했던 이주형 PD가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자회사인 영상콘텐츠제작사 보더리스필름 소속 이주형 PD가 지난 22일 밤 퇴근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0시 25분쯤 이주형 PD가 탑승 중이던 택시가 서울 상암동 사거리에서 주차된 버스, 주행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이주형 PD는 현장에서 숨졌고,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PD는 자정까지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인과 생전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나영석, 신효정, 박현용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애도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했다. 이후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방영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2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