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장 이탈 사태…" 전현무X김대호, '중계 장면' 도저히 못 보겠다('나혼산')
전현무와 김대호가 중계 장면을 도저히 못 보겠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58회에서는 김대호의 첫 스포츠 중계 캐스터 데뷔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저는 스포츠 중계를 처음 해봐서 몰랐는데, 현장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열정을 많이 느끼고 왔다. 아나운서라는 직업 덕분에 소중한 경험을 해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김대호는 "여기는 제 3회 파리 올림픽 중계를 하러 파리에 왔다. 비행시간 14시간 동안 너무 불안했다. 마지막까지 또 복습하고, 14시간 동안 배드민턴만 보고 왔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선배인 김성주에게 김대호는 공항에서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깍듯이 인사를 했다. 김대호는 김성주에 대해 "김성주 선배 같은 경우에는 스포츠 방송을 주로 많이 하셨다. 거의 20여 년 가까이 중계를 해오신 분이니까 같은 캐스터로 만나니까 느낌이 다르다. 전문가 포스가 많이 났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성주가 "파리 이번에 5번째인가 그렇다"고 말하자 김대호가 감탄한 모습을 보이자 박나래는 "사회적인 리액션을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전현무도 "나 만날 때는 왜 그러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김대호는 첫 스포츠 중계를 위해 비행기에서뿐만 아니라 숙소에서도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수능 때도 이렇게 공부를 안 해봤다"고 말했다.

김성주에게 중계에 대한 조언을 받기도 하며 리허설 직전까지 공부에 매진하던 김대호는 막상 리허설에 들어가자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김대호는 "저 여기 못 있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전현무도 "나도 못 있겠다. 긴장돼서 못 보겠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아나운서 면접 같은 거다 사실"라고 공감하자 김대호는 "눈물 날 것 같다"며 리허설 당시 현장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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