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BF.37567609.1.jpg)
3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나쁜 기억을 삭제한 이군(김재중 분)이 180도 달라졌다.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존감 최고의 경지를 보였다.
극단적 선택 후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은 이군은 뇌 연구의사 경주연(진세연 분)을 첫사랑이라고 착각했다. '나쁜 기억도 나에 대한 기억도 잊혀질 거'라고 생각하던 주연은 당황했고, 수술 부작용이나 섬망증상을 의심했다.
촉망받던 테니스 선수에서 폐인이 됐던 이군은 다시 자존감을 찾고 완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조각 미모에 자부심을 내비쳤고, 우윳빛 피부와 식스팩에도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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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입원 중인 이군이 어떤 사고였는지 궁금해하자 가족들은 "계단에서 굴렀다. 집 계단"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동칠 교수(김광규 분)는 "환자가 실험 사실 인지하거나, 과거 일깨워줄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최근 기억이 없는 것에 대해 "다 나쁜 기억이었다는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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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후배의사가 전화하는 목소리가 들리자 이군은 문이 열리지 않게 잡으며 "나랑 단 둘이 은밀한 공간에 있었는데 문 열어도 괜찮냐"고 말했다. 왼손만 쓰는 모습에 주연은 '손목은 그대로인 건가'라고 고민했다.
주연은 이군의 기억을 지우던 순간 기억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당시 "아무것도 손대지 말라"고 했지만, 이군의 눈물을 닦아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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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군에게 이석두(이준혁 분)는 "테니스 선수 은퇴했다. 경영 배우 싶다고 스포츠 에이전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수는 주연에게 "이군의 첫사랑인 척해라. 환자의 기회가 아까워서다. 치료의 부작용을 치료하는 게 의사의 의무"라고 요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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