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리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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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가수 그리(본명 김동현)가 군 전역 후 음악 활동을 접고 연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그리가낮주' 아홉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지난 25일 공개됐다. 이날 그리는 동료 래퍼 용용을 여사친으로 소개하며 평양냉면과 술을 함께 먹었다.

이날 그리는 해병대 입대가 멋있다고 말하는 용용을 향해 "원래 해병대를 좋아했고 가고 싶었다"며 "머리는 다음 주 수요일 깎는다. 아버지가 머리를 깎아주진 않고 옆에서 머리 깎는 걸 보신다. 깎고 나면 털 밀린 강아지처럼 기운 없이 집에 누워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특히, 그리는 역술가가 '그리'라는 이름이 맞지 않는다고 했다며 "김동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가수가 아니고 예체능인이다"라며 가수 활동을 주로 하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그리는 "그리가 나한테 안 맞는다고 한다. '그리로 활동을 너무 하고 싶냐' 묻더니 그리 다음에 이를 붙이라더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그럴 바엔 김동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전역 하고 김동현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그리이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그리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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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짜 다녀와서 동현으로 활동하겠다. 대표님한테도 말했다. 음악 이제 접고 동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그리는 "음악은 내가 관심이 있었던 거다. 취미로 남겨두면 좋은 거다. 음악보다 더 열중하는 걸 찾은 것 같다"며 "(웹드라마) 연출할 때 제일 행복하다. 밤낮을 새도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리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아버지 김구라와 사주를 보러 갔다. 역술가는 그리에 대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금이다. 타고난 연예인 사주다. 올해 여름 운에 이동 수가 있다. 올해하고 내년에는 여자 조심해야 한다. 여자, 쳐다도 보지 마라. 결혼은 늦다. 37살은 넘어야 한다. 여자가 현명하고 똑똑한다. 본인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리라는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인 김구라 역시 "그리를 너무 즉흥적으로 지은 것 같다. 동현이가 나은 것 같다"고 후회했다.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 입대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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