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영화배우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희비가 오가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히어로' 임영웅이 배우로서 진지한 첫 걸음을 보여줬다.
임영웅이 주연한 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는 공개와 동시에 쿠팡플레이 영화 톱20 1위를 비롯해 이번 주 인기작 톱20 2위를 차지했다. 티빙에서는 실시간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톱20 7위(7월 6~10일 기준)에 이름도 올렸다.
'인 악토버'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에서 영웅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해당 작품은 31분 남짓의 단편작. 또한 이 작품은 600만 뷰를 돌파한 임영웅 '온기' 뮤직비디오의 풀버전이기도 하다. 영화 연기 도전이 처음인 임영웅에겐 적절한 선택이었다.
영화는 임영웅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발음은 또렷했다. 황폐화된 세상에서 유일한 친구인 시월을 찾아헤매는 모습은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좌절하지 않는 모습으로 희망을 안기기도 한다. 앞서 임영웅은 몇 차례 연기에 도전한 적 있다.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연기 오디션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뽕상예술대상'에서 임영웅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배역을 소화했다. 또한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이찬원과 함께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극 중 자신의 앞날을 궁금해하는 청년들로 등장,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박시후 분)에게 찾아가 사주를 보는 역할이었다. 둘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카메오로 활약했다. 당시 극 중 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을 맡은 전광렬에게 연기 레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제법 긴 러닝타임의 콘텐츠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외로움과 괴로움을 견디는 인물이라는 어려운 배역이었지만 극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공연 VCR인 사극 '아비안도'를 통해서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임영웅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기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지난 사극 '아비안도'를 찍을 때 '연기가 되고, 연습을 해놓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제 신곡도 내야 되는 와중에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더라. 그래서 제가 시나리오를 한번 쭉 써봤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 감독에게 수정과 각색을 맡기고 나니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많은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연기 도전을 해볼까 한다. 연기 선생님도 '제법이다'라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며 "코미디, 액션, 로맨스. 로맨스 해야겠다. 반응이 좋다. 커플 연기 해야겠다"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직 베테랑 연기자는 아니기에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 세심한 표정 연기나 상대 배우와 대화를 주고 받을 때 호흡 등에서다. 가수로는 이미 대성한 임영웅. 연기 도전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세운 그는 각종 OTT 영화 부문에서 1위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연기자로도 성장 가능한 '꽃길'을 열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임영웅이 주연한 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는 공개와 동시에 쿠팡플레이 영화 톱20 1위를 비롯해 이번 주 인기작 톱20 2위를 차지했다. 티빙에서는 실시간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톱20 7위(7월 6~10일 기준)에 이름도 올렸다.
'인 악토버'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에서 영웅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해당 작품은 31분 남짓의 단편작. 또한 이 작품은 600만 뷰를 돌파한 임영웅 '온기' 뮤직비디오의 풀버전이기도 하다. 영화 연기 도전이 처음인 임영웅에겐 적절한 선택이었다.
영화는 임영웅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발음은 또렷했다. 황폐화된 세상에서 유일한 친구인 시월을 찾아헤매는 모습은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좌절하지 않는 모습으로 희망을 안기기도 한다. 앞서 임영웅은 몇 차례 연기에 도전한 적 있다.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연기 오디션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뽕상예술대상'에서 임영웅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배역을 소화했다. 또한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이찬원과 함께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극 중 자신의 앞날을 궁금해하는 청년들로 등장,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박시후 분)에게 찾아가 사주를 보는 역할이었다. 둘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카메오로 활약했다. 당시 극 중 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을 맡은 전광렬에게 연기 레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제법 긴 러닝타임의 콘텐츠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외로움과 괴로움을 견디는 인물이라는 어려운 배역이었지만 극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공연 VCR인 사극 '아비안도'를 통해서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임영웅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기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지난 사극 '아비안도'를 찍을 때 '연기가 되고, 연습을 해놓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이제 신곡도 내야 되는 와중에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더라. 그래서 제가 시나리오를 한번 쭉 써봤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 감독에게 수정과 각색을 맡기고 나니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많은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임영웅은 "앞으로도 연기 도전을 해볼까 한다. 연기 선생님도 '제법이다'라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며 "코미디, 액션, 로맨스. 로맨스 해야겠다. 반응이 좋다. 커플 연기 해야겠다"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직 베테랑 연기자는 아니기에 다소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 세심한 표정 연기나 상대 배우와 대화를 주고 받을 때 호흡 등에서다. 가수로는 이미 대성한 임영웅. 연기 도전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세운 그는 각종 OTT 영화 부문에서 1위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연기자로도 성장 가능한 '꽃길'을 열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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