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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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디즈니+ '삼식이 삼촌'의 평가에 대해서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의 주연 배우 송강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송강호와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변요한(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삼식이삼촌'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삼식이 삼촌'은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출연자 화제성 차트에 '삼식이 삼촌' 출연 배우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화제성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아쉬운 점이 왜 없겠나. 소재 자체가 글로벌한 소재가 아니다 보니까 아쉽기도 하고 그런 아쉬움은 있지만 그 아쉬움도 있지만 일종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연식 감독이 애초에 가졌던 형식을 떠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선들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을 떠나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성향과 지표가 좀 더 넓어지는 지점에서는 격려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초 계획됐던 10부작이 아닌 16부작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전개가 늘어진다는 혹평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길어진 분량에 드라마가 아닌 영화화로 제작됐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표하는 대중들도 있었다.

송강호는 "시청자분들에게 쉽게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런 것을 설명하다 보니까 16부로 제작되는 게 그나마 친절하게 서사와 인물들을 설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영화화를 한다면 2시간 내에 압축해야 하니까 완전히 다른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 사건을 다루고 임팩트있게 다루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고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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