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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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엄마가 막내딸을 위해 용기내 노래를 부른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4회에서는 엄마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진 딸 이효리가 엄마에게 노래를 한 곡 불러 달라고 요청한다. 여행 내내 '뭐든 해보라'는 딸의 부탁에 시종일관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던 엄마는 “우리 막내딸 부탁이니까”라며 딸을 위해 애창곡 한 소절을 용기 내 선보인다.

난생처음 듣는 엄마의 노래에 이효리는 “소녀 같고 너무나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감탄하며 박수를 보낸다. 딸의 칭찬에 힘입은 엄마는 “또 하나 좋아하는 노래 있어”라며 무반주 노래를 이어간다고. 이효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불렀고, 모녀간의 첫 듀엣이 성사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효리 모녀의 여행 4일 차, 즉흥 듀엣곡까지 부르며 한결 친해진 모녀 사이는 어떻게 변했을지 또 새로운 여행지인 거제에서의 남은 여행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눈물 젖은 오징엇국을 먹고 난 후 이효리는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보다 다정해지면서 한결 돈독해진 모녀의 모습이 도드라졌다. 이효리는 “이상하다. 지금은 엄마가 짜증 나는 말을 해도 웃겨”라며 오징엇국을 먹은 후 달라진 마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30여 년 만에 엄마가 해준 추억의 ‘오징엇국’을 먹고 눈물을 훔치는 딸 이효리의 모습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JTBC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 된 3회 방송의 해당 클립 영상은 조회수 71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엄마와 딸의 평범한 여행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덮어둔 이효리 모녀의 과거를 들춰보는 과정이라며 단순 여행 예능이 아닌 심리 다큐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네 번째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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