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 돌아왔다…7방탄 군필돌 완전체까지 D-365 [TEN피플]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무사히 전역했다.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이 돌아왔다. 진을 시작으로 7인의 방탄소년단 완전체까지는 꼭 1년이 남았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 후 사회로 돌아왔다. 진은 멤버들과 만나기에 앞서 군 동료 및 관계자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진은 후임들의 배웅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선 진은 늠름하게 거수경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난데없이 들려온 색소폰 연주 소리. RM은 진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의 색소폰 연주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RM은 방탄소년단의 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진 전역 행사의 BGM으로 깔며 유쾌한 방식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진과 포옹한 후 RM은 계속해서 연주를 이어나가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진 전역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진을 마중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부대 앞을 찾았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서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훈훈한 이들의 모습에 전세계 팬들은 완전체 방탕소년단에 대한 향수와 기대를 동시에 표현했다.

다 함께 모인 방탄소년단은 "다녀왔습니다"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고 있는 진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당 사진에는 현장에는 오지 못한 슈가까지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BTS 맏형 진 돌아왔다…7방탄 군필돌 완전체까지 D-365 [TEN피플]
BTS 맏형 진 돌아왔다…7방탄 군필돌 완전체까지 D-365 [TEN피플]
그룹 방탄소년단/사진 = 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사진 = 위버스
이와 동시에 진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제가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면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오랜 만이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진은 "원래 울지 않으려 했는데 두 번 울었다"며 "1년 6개월 같이 생활한 친구들이 저를 보내는데 오열을 하더라. 제가 중대 분위기를 좋게 잘 만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까 전역식 할 때 울었다. 제가 원래 얼굴에 자신감이 있는 타입인데 자신감이 덜 하다"고 전하며 소탈한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전역한 진의 가장 첫 번째 스케줄은 팬들과 만남이다. 진은 전역 하루 뒤인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난다. 1부에서 1천명의 팬을 안아주는 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진은 오는 10월 제이홉이 컴백하기 전까지 약 4개월간 민간인 방탄소년단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향후 진의 활동 계획은 구체화된 바 없으나, 예능프로그램이나 자체 콘텐츠 등을 통해 대중에 인사하게 될 전망이다.

전역 후 방탄소년단으로 돌아온 진의 팀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갈등 격화 이후 다소 경직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 하이브 내 최고 선배 그룹의 맏형인 진이 사내 활기를 불어넣으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TS 맏형 진 돌아왔다…7방탄 군필돌 완전체까지 D-365 [TEN피플]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가장 먼저 병역의 의무를 마치며 팀내 첫번째 군필자가 됐다. 진은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진을 제외한 나머지 제이홉, 슈가, RM, 뷔, 정국, 지민 여섯 멤버 역시 군 복무 중이다. 진의 바통을 이어받을 두 번째 군필자는 제이홉으로 오는 10월 전역하며, 마지막 군입대한 정국과 지민은 오는 2025년 6월 11일 전역한다. 앞으로 꼭 1년이 남은 시점이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을 비롯해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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