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형택-이수안 부부가 서열 전쟁을 벌였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특집' 두 번째 주자로 전(前)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형택은 1995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 16년간 올림픽 4회 연속 출전했다. 아쉽게 올림픽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테니스 우승 상금 25억원, ATP 한국인 최초 우승 등 테니스계 황태자로 불려 왔다.
이형택은 아내 이수안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아내를 처음 만났다. 서울 와서 처음 만난 첫사랑"이라며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수안은 무용과 출신으로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로 대리 설렘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아내는 성덕이다. 내 1호 팬이다. 아내가 날 많이 좋아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형택이 그때는 괜찮았다"고 증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피엔딩을 맞이한 드라마 '선업튀'처럼 이형택 부부의 생활도 그럴까?
"남편이 선수 생활 하느라 해외 나가니까 1년에 35번 정도밖에 못봤다"는 이수안의 말에 이형택은 "그래서 10년 연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동선수 아내분들은 기다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해 비난을 받았다.
이수안은 "그때부터 저의 불행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이형택과의 부부 생활에 문제점을 폭로했다. 그는 "운동 선수 시절에 저녁 9시 취침, 아침에는 식사 후 외출을 했다. 31년째 뒷바라지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이 집에서 상전, 왕이다. 제일 위 서열"이라는 아내의 말에 이형택은 "나도 눈치 보는 사람이 많다. 아내 눈치도 많이 본다. 서열로 따지면 제일 밑"이라고 반박했다. 21년 차 부부는 남달랐다. 이수안은 이형택의 발밑에서 자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수안은 "싸워도 한 침대를 쓰자고 약속했다"면서 "'거꾸로 수면'의 이유는 남편이 코를 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형택-이수안 부부 슬하의 삼남매도 인사를 전했다. 첫째딸 이송은(19), 아들 이창현(18), 막내딸 이미나(14)까지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이수안은 아침부터 아이들 취향에 맞게 양식부터 한식까지 1인 1메뉴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바쁜 아침 시간, 이형택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아이들이 식사를 거의 끝마칠 때쯤 어슬렁거리며 나온 그는 아침부터 고기를 요청했고, 1인 화로로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미안해서라도 저렇게 안 먹는다"고 질책했다. "남편이 주인공"이라는 이수안의 폭로에 이형택은 "아내가 최종 결정권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안의 최종 보스는 아빠의 뒤를 이어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막내딸이었다. 언니오빠는 "막내 운동 때문에 통학 1시간 거리 집에 살고 있다. 부모님 스케줄이 막내에게 맞춰저 있다"고 털어놨다.
이형택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도 모를 막내딸을 살뜰히 케어했다. 그리고 한창 예민한 고3 첫째딸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육아보다 국가대표가 쉬웠다"는 말로 기보배의 공감을 얻었지만, 그는 휴대폰 3대로 게임을 하는 철부지 모습으로 한숨을 자아냈다.
한편, 이형택은 "4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시니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선수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특집' 두 번째 주자로 전(前)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형택은 1995년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 16년간 올림픽 4회 연속 출전했다. 아쉽게 올림픽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테니스 우승 상금 25억원, ATP 한국인 최초 우승 등 테니스계 황태자로 불려 왔다.
이형택은 아내 이수안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아내를 처음 만났다. 서울 와서 처음 만난 첫사랑"이라며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수안은 무용과 출신으로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로 대리 설렘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아내는 성덕이다. 내 1호 팬이다. 아내가 날 많이 좋아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형택이 그때는 괜찮았다"고 증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피엔딩을 맞이한 드라마 '선업튀'처럼 이형택 부부의 생활도 그럴까?
"남편이 선수 생활 하느라 해외 나가니까 1년에 35번 정도밖에 못봤다"는 이수안의 말에 이형택은 "그래서 10년 연애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동선수 아내분들은 기다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해 비난을 받았다.
이수안은 "그때부터 저의 불행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이형택과의 부부 생활에 문제점을 폭로했다. 그는 "운동 선수 시절에 저녁 9시 취침, 아침에는 식사 후 외출을 했다. 31년째 뒷바라지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이 집에서 상전, 왕이다. 제일 위 서열"이라는 아내의 말에 이형택은 "나도 눈치 보는 사람이 많다. 아내 눈치도 많이 본다. 서열로 따지면 제일 밑"이라고 반박했다. 21년 차 부부는 남달랐다. 이수안은 이형택의 발밑에서 자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수안은 "싸워도 한 침대를 쓰자고 약속했다"면서 "'거꾸로 수면'의 이유는 남편이 코를 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형택-이수안 부부 슬하의 삼남매도 인사를 전했다. 첫째딸 이송은(19), 아들 이창현(18), 막내딸 이미나(14)까지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이수안은 아침부터 아이들 취향에 맞게 양식부터 한식까지 1인 1메뉴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바쁜 아침 시간, 이형택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아이들이 식사를 거의 끝마칠 때쯤 어슬렁거리며 나온 그는 아침부터 고기를 요청했고, 1인 화로로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미안해서라도 저렇게 안 먹는다"고 질책했다. "남편이 주인공"이라는 이수안의 폭로에 이형택은 "아내가 최종 결정권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안의 최종 보스는 아빠의 뒤를 이어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막내딸이었다. 언니오빠는 "막내 운동 때문에 통학 1시간 거리 집에 살고 있다. 부모님 스케줄이 막내에게 맞춰저 있다"고 털어놨다.
이형택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도 모를 막내딸을 살뜰히 케어했다. 그리고 한창 예민한 고3 첫째딸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육아보다 국가대표가 쉬웠다"는 말로 기보배의 공감을 얻었지만, 그는 휴대폰 3대로 게임을 하는 철부지 모습으로 한숨을 자아냈다.
한편, 이형택은 "4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시니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선수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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